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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로 만든 힐링 과자 수납함…"열 때마다 향기가 솔솔"

  • 하유라 인테리어 코치

    입력 : 2017.08.12 07:00

    [하유라의 셀프 인테리어] 과자 수납함 만들기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담은 수납함이에요. 주방이나 거실 한쪽에 수납함을 놓고, 비스킷이나 캔디 등을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해 보세요. 아이가 간식을 스스로 찾아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목공본드와 타카만 있으면 드릴과 못 없이도 조립할 수 있어요. 뚜껑, 수납함 안쪽은 페인트를 칠하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뚜껑을 열 때마다 나는 향긋한 삼나무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거든요.

    아이가 스스로 간식을 찾아먹을 수 있는 과자 수납함./이덴슬리벨 제공

    ■필요한 목재 : 삼나무 15t(㎜)

    □수납함(대)
    ①앞·뒤판 200×200: 2개
    ②옆판 170×200: 2개
    ③아래판 200×200: 1개
    ④뚜껑 200×200: 1개
    ⑤뚜껑 지지대 30×160: 2개

    □수납함(중)
    ①앞·뒤판 180×180: 2개
    ②옆판 150×180: 2개
    ③아래판 180×180: 1개
    ④뚜껑 180×180: 1개
    ⑤뚜껑 지지대 30×140: 2개

    □수납함(소)
    ①앞·뒤판 160×160: 2개
    ②옆판 130×160: 2개
    ③아래판 160×160: 1개
    ④뚜껑 160×160 1개
    ⑤뚜껑 지지대 30×120: 2개

    ■만드는 법

    목재 준비하기

    전체 사이즈가 200×200인 수납함(목재 15t)을 만들 때 필요한 목재는 아래와 같이 준비합니다.

    1)앞·뒤판 : 200×200 - 2개
    2)옆판 : 170×200 - 2개
    ※옆판의 170은 200에서 목재 두께(15+15=30)를 빼준 것입니다.
    3)아래판 200×200 - 1개 (박스 아래에 고정할 경우)
    ※단 아래판을 박스 안에 넣을 경우에는 사방으로 목재 두께를 빼서 170×170의 목재를 준비합니다.

    목재 준비 과정./이덴슬리벨 제공

    ①수납함 3개분 목재를 준비한다.
    ②옆판에 목공본드를 바른 다음 타카를 이용해 앞판을 붙인다.

    목재 준비 과정./이덴슬리벨 제공

    ③나머지 옆판 하나도 똑같이 연결해 ㄷ자가 되도록 만든다. 뒤판까지 연결해 ‘ㅁ’자를 만든다.
    ④아래판도 연결한다.
    ⑤위와 같은 방법으로 세 가지 사이즈의 박스를 만든다.

    깔끔하게 자국 메우고 다듬기 - 메꿈이로 메우기

    메꿈이는 목재에 타카핀이나 나사못을 넣고 남은 자국을 메우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주로 낮고 작은 이중 비트길, 목재에 옹이가 빠진 부분 등에 사용해요. 가정에서는 방문이나 문틀에 생긴 작은 홈을 메우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아요.

    깔끔하게 자국 메우고 다듬는 모습./이덴슬리벨 제공

    ⑥메꿈이로 타카 자국을 메운다.

    목재 덧붙이기 - 뚜껑 + 뚜껑 지지대

    뚜껑 안쪽에서 뚜껑을 지탱해주는 지지대를 연결할 때는 목재 양끝에서 목재의 두께에 5를 더한 만큼의 지점에 지지대를 붙입니다. 만약 목재 두께에만 맞춰 지지대를 붙일 경우 습한 여름날 지지대가 팽창해 뚜껑이 열리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목재 덧붙이는 과정./이덴슬리벨 제공

    ⑦뚜껑 안쪽에 고정될 뚜껑 지지대에 목공본드를바른다.
    ⑧뚜껑 바깥쪽에서부터 20㎜(15㎜+5) 지점에 지지대를 붙인다.
    ⑨각 모서리는 800방 사포로 부드럽게 다듬는다.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는 기본적으로 소품이나 가구에 2회 정도 칠해 줍니다.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을 경우 더 칠해도 되지만 페인트는 최대한 얇게 여러 번 칠해야 깔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스테인은 목재의 결을 따라 칠하는 반면 페인트는 1회차에는 좌우로, 2회차에는 상하로 칠해야 붓 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페인트 칠하는 과정./이덴슬리벨 제공

    ⑩수납함 바깥쪽에 페인트를 칠한다.
    color tip. 더클래시 엔리치 S 0505-Y
    ⑪뚜껑 바깥쪽에도 똑같은 컬러의 페인트를 칠한다.
    페인트를 칠하고 사포로 다듬는 과정을 두세 번 더 반복한다.
    TIP. 나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수납함 안쪽은 페인트를 칠하지 않고 원 상태 그대로 둔다.

    스텐실하기

    스텐실을 할 때는 스텐실 도안, 붓, 마스킹테이프, 페인트(아크릴물감), 키친타월을 준비합니다. 먼저 스텐실할 곳에 마스킹테이프로 도안을 고정시켜 주세요. 페인트는 얇게 펴서 준비하고 붓 끝에 페인트를 살짝 찍어줍니다. 단 키친타월에 붓을 여러번 찍어 페인트를 많이 닦아내도록 해요. 이후 도안에 페인트를 찍어주는데, 이때도 넓은 면에서부터 좁은 면과 가장자리 순서로 발라주세요.

    스텐실은 3단 찍기! 페인트는 1)붓에 찍고 2)키친타월에 찍고 3)도안에 찍어요. 붓에 페인트를 찍은 후 도안 위에 바로 작업하면 페인트가 100% 번진답니다.

    스텐실은 3단 찍기다. 페인트는 붓에 찍고, 키친타월에 찍고, 도안에 찍는다./이덴슬리벨 제공

    ⑫스텐실을 할 곳에 미리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중심을 잡는다.
    ⑬원하는 문구나 단어를 스텐실로 표시해 포인트를 준다.
    ⑭스텐실을 마치고 나면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낸다.
    TIP 스텐실 사용법이 어렵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레터링 스티커를 이용해도 좋다.

    가죽끈까지 달아주면 과자수납함 완성./이덴슬리벨 제공

    ⑮손잡이를 달 곳을 표시하고 나사못으로 가죽 손잡이를 고정한다.
    틴 느낌이 나는 과자 수납함 완성.

    뚜껑 안쪽은 페인트칠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뚜껑을 열 때마다 향긋한 삼나무 향기를 맡을 수 있다./이덴슬리벨 제공

    하유라씨는 누적 방문자가 1000만 명에 이르는 네이버 파워블로그 '유독스토리 셀프인테리어·리폼·DIY' 운영자다. 관련 지식을 배워본 적도, 관련 분야에서 일도 해본 적 없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사한 낡은 집을 새롭게 하나씩 직접 고치는 데 흥미를 느낀 것을 계기로 네이버 가구·인테리어 분야 파워 블로거가 됐다. 올해 그녀의 노하우를 모은 '유독스토리의 탐나는 셀프 인테리어(이덴슬리벨)'를 출간했다. 현재 셀프인테리어 코치, 페인트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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