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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잠이 부족할까…침대 위치와 침실 컬러부터 바꿔야

  •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

    입력 : 2017.08.01 07:00

    [전항수의 風水 홈데코] ②인생 3분의 1을 보내는 침실, 어떻게 꾸밀까?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데 소비하고, 대부분은 침실에서 잠을 잔다. 따라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침실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이란 조용하게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쉬는 것으로 침실은 이 용도에 적합해야 한다. 수면은 양(陽)이 아니고 음(陰)에 속하기 때문에 안정되고 은폐가 잘 되는 장소가 가장 좋다. 예를 들면 현관이나 욕실, 부엌에 가까운 침실은 불면증이나 여러 자율신경 기능 이상으로 피로하기 쉽다. 저항력이 떨어져 질병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침실의 메인 가구는 침대다. 침대 위치부터 정한 뒤 다른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픽사베이

    ■침대는 방문에서 대각선 방향에 놓아야

    침실의 메인 가구는 침대다. 우선 침대 위치를 정한 뒤 다른 가구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침대는 방문에서 대각선 방향에 놓으면 풍수에 맞는 최상의 위치가 된다. 방을 드나드는 사람을 한눈에 바라보지 못하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탓이다. 만약 구조적으로 어렵다면 옆으로라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침실 가구는 최소한으로 놓는다. 장롱은 침대를 기점으로 한쪽 벽면에 배치한다. 전자제품은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전자파도 발생한다. 가급적이면 침실에 두는 것은 피한다.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한 가구만 침실에 들인다. 잡동사니로 침실을 가득 채우면 나쁜 기운이 발생해 수면에 방해받는다.

    잡동사니로 침실을 가득 채우면 나쁜 기운이 발생해 수면에 방해가 된다./이가출판사 제공

    ■침실 컬러는 아이보리색으로…은은한 조명도 좋아

    침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컬러다. 침구나 커튼 컬러만큼 벽지 색깔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벽지를 고를때 고민하는 이유가 컬러가 침실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잠을 자도 늘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편안하고 질 높은 수면을 위해 연한 핑크색이나 아이보리색을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어 심신의 안정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잠을 잘 때 수없이 자세를 바꾼다. 따라서 침구는 수면 중 움직임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가벼운 천연 소재로 하는 것이 좋다. 컬러는 화이트나 파스텔톤이 숙면을 돕는다. 커튼의 소재와 컬러는 침구와 맞춰 선택하면 된다. 특별히 크고 화려한 무늬와 컬러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무리는 없다. 단 조명의 도움을 받아 침실의 아늑함을 꾀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침실 조명을 완전히 끄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조도가 아주 낮은 조명을 하나 밝히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작은 조명 하나만으로도 휴식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침실을 아늑하게 할 수 있다. 조명은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백열등이나 전구색의 등을 권한다. 만약 천장의 전체 조명이 하얗다면 침대 옆 협탁에는 둥근 갓을 씌운 노란빛 스탠드를 놓아 간접조명을 사용하자. 애정운이 올라갈 것이다.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은 대기업과 은행 전문 풍수 컨설턴트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우건설 본사, 미래에셋증권, 경찰교육원, 국민은행본점, HSBC은행 본점, 하나은행 본점 등의 위치를 컨설팅했다. '웰빙 인테리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고, 풍수 개념을 공간 인테리어에 적용한 '아파트 풍수인테리어(이가출판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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