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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안 좋은 일이" 현관에 구둣주걱, 우산 놓았다간…

  •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

    입력 : 2017.07.25 06:31 | 수정 : 2017.07.29 13:52

    [전항수의 風水 홈데코] ①현관은 집의 얼굴, 어떻게 꾸밀까?

    현관(대문)은 그 집의 얼굴과 마찬가지다. 출입하는 사람들로 인해 외부의 기운이 가장 많이 전달되는 곳이며, 집주인의 이미지를 처음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관은 집주인의 사업적 능력과 재물운의 중심이다. 가족들의 몸과 마음, 두뇌 활동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절대 소홀히 넘길 수 없는 공간이다.

    현관은 기(氣)가 들어오는 첫번째 공간이다. 유입된 좋은 기운이 집안으로 흘러들도록 하려면 현관 풍수인테리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관이 지저분하면 음(陰)의 기운이 쌓여 집안 전체의 운이 떨어진다. 현관을 통해 좋은 기가 많이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밝고 깨끗하고 좋은 향기가 풍기게 꾸미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관 앞에 밝고 예쁜 화분을 두면 방문객은 물론 귀가하는 가족의 마음도 한결 즐거워져 화목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장소에도 이런 화분을 두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관은 기가 들어오는 첫번째 공간이다. 현관이 지저분하면 집안 전체의 운이 떨어진다./이가출판사 제공

    ■현관에서 집안 내부가 훤히 보인다면…

    우선 현관문을 열었을 때 무엇이 보이느냐에 따라 그 집 전체의 인상이 좌우된다. 따라서 좋은 기운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현관은 바깥으로부터 침투되는 나쁜 기운을 차단하고 집안의 안전과 청결을 유지하도록 완충지대를 형성하는 공간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곧바로 집안이 훤히 드러나는 구조는 피한다. 중문(中門)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가벽(假壁) 등 차단장치를 달아 들어가는 방향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나쁜 기운은 막고 좋은 기운은 바로 빠져나가지 않고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내부가 보이거나 가족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훤히 노출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일상생활이 안정되지 않고 노출에 따른 심리적 불안과 행동에 제약을 받는 등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재난, 손실 등 불길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셈이다.

    욕실이나 부엌이 정면으로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 남에게 보여 주기 꺼려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욕실은 집에서 나쁜 기운이 발생하기 쉬운 공간이므로 첫 눈에 노출된다는 것은 탁한 기운이 바로 영향을 미쳐 그 집의 이미지까지 나빠질 수 있다. 현관 맞은편에 욕실이 보이면 재물이 쌓이지 않는다. 항상 닫아 두고 그 앞에 적당한 크기의 콘솔에 화분을 올려놓아 가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부엌이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것도 금전이 쌓이지 않는 배치다.

    ■거울의 위치에 따라 출세운 상승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거울이 눈앞에 있거나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의 기운을 빼앗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을 되돌려 보낸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거울이 왼쪽에 있다면 재물운이 상승하며, 오른쪽일 경우 출세운이 좋아진다. 거울은 나무 테두리가 있는 작고 둥근 것이 좋다. 혹시라도 정면에 커다란 거울을 걸어야 할 상황이라면 금속이나 나무 재질의 테두리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 거울 앞에는 관엽식물을 둔다.

    현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는 빨간색이나 주황색 꽃그림을 걸어 두면 재물운이 올라간다.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는 구둣주걱, 우산, 쓰레기 등은 두지 않는다. 현관 바닥이 지저분하면 재물운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거울이 눈앞에 있거나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이가출판사 제공

    ■현관 조명은 항상 밝게 유지해야

    현관은 우선 밝고 실내 쪽으로 전개되는 곳이 환하게 트여야 기의 흐름이 좋다. 어둡고 침침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면 밝고 온화한 느낌의 백열등이나 센서등을 설치한다.

    조명은 항상 밝게 하되 전구가 나갔거나 깨져 있는 채로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현관의 조명등만으로 입구가 어둡다면 벽에 부착하는 보조등을 달아 좋은 기가 그대로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장은 대기업과 은행 전문 풍수 컨설턴트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우건설 본사, 미래에셋증권, 경찰교육원, 국민은행본점, HSBC은행 본점, 하나은행 본점 등의 위치를 컨설팅했다. '웰빙 인테리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고, 풍수 개념을 공간 인테리어에 적용한 '아파트 풍수인테리어(이가출판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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