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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상계 잇는 경전철사업 다시 본궤도에…2024년 완공

  • 뉴시스

입력 : 2017.07.24 17:49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협상대상자인 가칭 '동북선경전철(주)'와 최종 협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에 달한다.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동북선 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원(2007년 1월 기준)으로 민간 사업시행자가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재정(시비 38%, 국비 12%)이 투입된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조항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지 않는다.

최종 협상이 완료됨으로써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실시협약 체결을 거쳐 2019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완공될 것으로 점쳤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을 현재 약 46분에서 24분 단축된 약 22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현재 37분(4호선↔2호선 환승 기준)에서 12분 정도 단축된 25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제기역), 지하철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지하철 6호선(고려대역), 지하철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왕십리역) 등 9개 노선 7개 정거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한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으나 지지부진하다 이번에 다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새롭게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 불편이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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