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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반가운 이 꽃, 그린 부케에 딱이죠~"

  • 김신정 디자이너

    입력 : 2017.06.18 11:18

    [김신정의 플라워데코] ⑨리시안셔스 그린 부케 만들기

    여름에 잘 어울리는 그린 부케. /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린 컬러의 멋진 꽃다발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가격 때문에 늘 주저하곤 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겨울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꽃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그동만 생각만 해왔던 꽃다발을 이번에 만들어 봤습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그린 부케입니다. 늘 메인으로 사용하던 하얀색 리시안셔스가 오늘은 서브 역할을 제대로 해줬습니다. 유니폴라와 유칼립투스의 싱그러움이 더욱 살아난 듯 합니다.

    ■재료

    리시안셔스, 유칼립투스, 유니폴라./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리시안셔스
    □유칼립투스
    □유니폴라
    □꽃테이프
    □라피아 끈

    ■만드는 법

    유니폴라는 줄기가 너무 길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준 뒤에, 가지에 붙은 잎을 정리해줘야 한다./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①줄기의 잎들을 깨끗하게 정리해줍니다. 유니폴라는 줄기가 너무 길어서 적당한 길이로 먼저 잘라주고, 가지에 붙은 잎들을 정리해주세요.

    유칼립투스 줄기 아랫부분에 붙은 입들도 깨끗이 정리해준다./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②유칼립투스 줄기 아랫부분에 붙은 잎들도 깨끗이 정리해줍니다.

    유칼립투스와 리시안셔스, 유니폴라를 잡아주고 계속 추가해준다./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③유칼립투스와 리시안셔스, 유니폴라를 먼저 잡아줍니다.
    ④각 소재마다 두 송이씩 더 추가해줍니다.
    ※유니폴라는 줄기가 가녀린 편이라 세 송이나 네 송이를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꽃다발 밑단을 깨끗하게 가위로 잘라주고 꽃테이프로 고정해준 뒤, 리본 등으로 묶어준다./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⑤4번 과정을 두어번 정도 반복하면 풍성한 꽃다발이 연출됩니다.
    ⑥꽃다발 밑단을 깨끗하게 가위로 잘라주고 꽃테이프로 고정해준 뒤 리본이나 라피아 끈으로 묶어주세요.

    처음에 혼자서 꽃다발을 만들 때는 스파이럴 형태를 잡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 일 년쯤 되니까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파이럴로 꽃을 잡아주니까 중간에 꽃 추가하기도 쉽고 꽃을 테이블에 세워둘 수도 있어 여러모로 편한 것 같아요.

    스파이럴 형태로 꽃을 잡아주면 중간에 꽃 추가도 쉽고 테이블에 세워둘 수도 있어 편리하다./김신정 디자이너 제공

    김신정씨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 ‘만원으로 꽃다발 만들기’ 프로젝트를 블로그에 연재해 화제가 됐다. 매주 수요일 직접 꽃시장에 가서 꽃을 고르고, 그래픽 디자이너의 감각을 살려 손쉽게 묶어 만든 그녀의 꽃다발은 세련된 색감과 멋진 스타일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호응을 받았다. 그녀의 저서 ‘플라워 컴 투 라이프’는 사계절 화사한 꽃다발과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주는 플라워 소품 만드는 법, 꽃과 식물을 찾아 전 세계 곳곳으로 떠난 여행 이야기와 포토 에세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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