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필수품 2단 수납함 '뚝딱' 만들기

아이들이 자라면서 장난감과 교구, 책의 종류도 모양도 달라지죠. 이 때문에 딱 짜여진 수납함보다는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모듈형 가구가 더 실용적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장난감 수납함을 공간박스 형태로 만들어 보았어요. 높지 않아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지 않고, 또 아이들이 쉽게 물건을 꺼내고 넣을 수도 있어서 좋아요. 가구 배치를 바꿀 때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만들기 쉽다는 점이에요. 원목을 잘라 공간박스만 만들면 됩니다. 처음에는 오픈형으로 사용했는데 아이들 장난감을 넣으니 산만하고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문을 달아 안을 가려주었습니다.

■재료 및 도구

□수납함
□스프러스 집성목
□젯소
□흰색 페인트
□롤러
□붓
□경첩
□빠찌링 (자석 잠금장치)
□전동 드라이버

Tip. 재료 주문 단계부터 꼼꼼하게 챙기세요!

스프러스 집성목은 수납함의 크기에 맞춰 두께 18t(㎜)로 주문했어요. 여기에 옵션으로 싱크홀 가공과 손잡이 원형 타공도 함께 주문했어요. 싱크홀 가공이란 문 안쪽에 동그란 홈을 파 주는 것을 말해요. 싱크대 문처럼 경첩을 달 수 있는 공간을 미리 만들어주는 거죠. 경첩 크기에 맞춰 주문하면 되는데, 보통 지름 35㎜로 주문하면 딱 맞습니다. 손잡이 원형 타공이란 손가락을 넣어 문을 열 수 있도록 구멍을 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만드는 법

①문에 젯소를 1회 바릅니다.
②흰색 페인트를 2회 바릅니다.
③문에 경첩을 달아줍니다.
④문에 빠찌링을 답니다.
⑤수납함에 경첩을 연결합니다.
⑥이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개를 만들어 배열해줍니다. 깔끔한 수납함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