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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끼고 곰팡이 피는 욕조, 샤워커튼도 역부족이라면…

  • 기린아줌마(블로거)

    입력 : 2017.04.26 06:40 | 수정 : 2017.04.26 08:50

    [기린아줌마의 심플인테리어] ④깔끔한 샤워부스

    샤워커튼을 달아도 여전히 습하기만 한 욕실, 보다 강력한 습기 차단이 필요하다. 사워부스가 그 답이다. /디자인이음 제공

    처음에는 샤워커튼을 달았었는데 욕실이 무척 습하다 보니 샤워커튼에 물때와 곰팡이가 엄청나게 끼더라고요. 늘 젖어 있는 커튼을 관리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았어요. 알아보던 중 욕조에 샤워부스를, 그것도 셀프로 설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셀프로 만들어도 있을 건 다 있다. 샤워부스에 손잡이를 달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디자인이음 제공

    ■재료 및 도구

    □폴딩 도어
    □강력접착제
    □수평계
    □테이프
    □욕실용 실리콘

    ※폴딩 도어는 DIY 욕조 부스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폴딩 도어는 욕조 안으로 접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욕조 밖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아요.

    셀프 샤워부스 만드는 과정./디자인이음 제공

    ①먼저 샤워부스를 설치할 자리에 물기,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 주세요. 폴딩 도어는 아래 프레임 → 옆 프레임 → 위 프레임 순서로 조립합니다. 이 순서대로 해야 손쉽게 조립할 수 있어요.
    ②먼저 아래 프레임을 설치합니다. 프레임을 보면, 숫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1, 2, 3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아래 프레임으로 둡니다.
    ③프레임의 좌우, 수평 및 기울기의 수평을 수평계를 이용해 맞춥니다. 높낮이 차이가 있다면, 동봉된 플라스틱 조각(폼보드)를 적당히 잘라 프레임과 바닥 사이에 넣어 수평을 맞춰주세요. 이때 플라스틱 조각을 강력접착제로 붙여주면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④옆 프레임(세로 부분)도 설치합니다.
    ⑤옆 프레임도 수평계를 이용해 수직을 맞춰줍니다. 이때 테이프로 프레임을 임시로 붙여두면, 각도 맞추기가 더욱 수월합니다.
    ⑥위 프레임도 끼워줍니다. 이때는 아래와 옆을 맞췄기 때문에 수평계 없이도 수평이 잘 맞춰집니다.
    ⑦나사를 끼워줍니다.
    ⑧고정문과 접이식문을 끼워넣고 외곽프레임과 바닥 및 벽면 틈에 실리콘을 쏴줍니다. 부스 앞, 뒤 모두 쏴줘야 합니다.
    ⑨비닐과 스티커를 다 떼어냅니다.

    힘들게 만든 샤워부스는 이사갈 때 다시 가져갈 수 있다. 단 이사간 집의 사이즈에 맞춰 약간의 수선이 필요하다./박정미씨 제공

    Tip. 힘들게 설치한 샤워부스, 이사갈 때도 챙겨가세요!

    힘들게 설치한 샤워부스, 이사가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주문한 업체(아쿠아월·www.aquwall.com)의 경우 이사간 집의 욕실 사이즈에 맞춰 제품을 수선해 준답니다. 수도권(서울·용인·수원)까지는 업체 기사님을 통해 반납, 배송을 받을 수 있어요. 나머지 지역은 택배로 가능합니다.

    수선 비용은 욕실 사이즈가 줄어들었을 경우 평균 2만원, 사이즈가 늘어났을 경우 평균 4만~5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기린아줌마' 박정미씨.
    본명보다 '기린아줌마'라는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박정미씨는 감각적인 셀프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tvN '내방의 품격'에 고정 출연하며 재료비 0원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책 '기린아줌마의 SIMPLE INTERIOR'는 결혼 전 자취 생활부터 쌓아온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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