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23 16:41
부산 사상구 감전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심 통과 지하 고속도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울산과 동부산권에서 김해신공항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터널로 연결하는 총연장 22.8㎞의 김해신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김해신공항고속도로는 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입, 2021년 착공해 김해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에 맞춰 개통 목표로 GS건설에서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부산시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구간 왕복 4~6차로를 지하로 건설할 이 고속도로는 김해신공항과 해운대간 통행시간을 현재 1시간2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아울러 사상,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곳에 유·출입시설이 설치돼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인접도로인 황령터널과 광안대교, 장산로 등의 교통량을 30%정도 흡수해 부산 도심 주요간선도로의 기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하고속도로 개통시기인 2026년에 건설한지 34년이 되는 동서고가도로(사상~진양)를 철거해 향후 발생할 철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가도로 철거 후 하부의 평면도로 6~10차로를 활용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을 신설하게 되면 시속 25㎞에 불과한 통행속도를 50㎞ 이상으로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사상스마트시티와 연계하여 도로주변상권이 활성화되고 김해공항 관문도로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고속도로의 주요기능인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연결을 정부(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40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유치하는 효과가 발생할 뿐 아니라 4만여명의 고용 효과,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는 “김해신공항고속도로가 동·서 균형발전,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국비유치효과 등의 장점이 있으나 도심구간내의 지하고속도로 노선신설인 만큼 부산발전연구원의 면밀한 검토와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