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꼬마빌딩 사면 행복할까? 세금만 3분의 1 나간다"

    입력 : 2017.03.23 06:50 | 수정 : 2017.03.23 09:57


    “지금 중소형 빌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내 물건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려는 분들도 내가 정말 세금을 이겨내고 목표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김우희 저스트알 대표는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에서 “중소형 빌딩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5%라고 해도 그 중 3분의 1 이상은 세금으로 내야 한다”며 “세금 때문에 부동산 보유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을 잘못 사면 늙기도 서러운데 부동산 때문에 속앓이한다”며 “항상 투자할 때 세무사와 의논하고, 진입하는 것보다 빠져나오는 걸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허름한 중소형 빌딩을 사서 신축 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법에 대해서는 이미 매입할 때부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돼 큰 이익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우리 몸처럼 건물은 늘 낡아가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올라가고 수익률도 점차 떨어진다”며 “부동산 투자가 연금소득의 효과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강남권에서 중소형 빌딩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가로수길 상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남역, 압구정, 논현동, 역삼동, 테헤란로 상권 순이다. 가로수길 상권이 쇠락한다고 하지만 가격뿐 아니라 거래 빈도도 가장 높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