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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들의 러그 스타일링 노하우

    입력 : 2017.03.11 07:00 | 수정 : 2017.03.13 08:44

    하얀 도화지 위 그림처럼 공간에 표정을 더해주는 러그 한 장. 달달한 계절을 맞아 집 안에 새 옷을 입히고픈 이들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리빙 셀러브리티들에게 러그 스타일링법을 물었다.

    사진 및 도움말 김성배(유앤어스), 류재경(토트헤인즈 대표),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사진=H&M HOME

    Q1 요즘 어떤 러그가 유행인가요? 2017년 러그 트렌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생활방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트렌드 역시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할 예정이에요. 공간 속 포인트가 되는 패브릭 스타일링을 할 때 이전보다 좀 더 신중해지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올봄에는 패턴 러그와 모노톤 러그 모두 인기예요.

    특히 올해의 컬러로 지목된 그리너리의 상큼함이 담긴 컬러 러그나 열대지방의 커다란 잎이 프린트된 패턴 러그가 사랑받고 있어요. 스트라이프나 십자가 패턴 같은 클래식한 패턴 역시 패치워크 디자인을 더해 유행하고 있고요.

    눈여겨볼 만한 건 그레이, 블랙 등과 같은 모노톤 컬러가 봄인데도 인기라는 거예요. 대리석, 우드, 타일 등 다양한 바닥재와 어울림이 좋아 봄인데도 불구하고 짙은 컬러의 러그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날 거예요.”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lamaison2005

    Q2 대리석 바닥에는 어떤 러그가 어울리나요?

    “대리석 바닥의 경우 대리석 컬러에 따라 러그 컬러도 달라져야 해요. 밝고 화사한 컬러의 대리석에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같은 밝은 컬러부터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매치를 해도 무리가 없어요.

    어두운 대리석 타일에는 다크한 컬러를 매치해야 대리석 바닥의 묵직함을 더 돋보이게 해준답니다. 요즘에는 우드 톤의 대리석도 많이 사용하는데, 밝은 컬러보다는 좀 더 다크하고 어두운 컬러를 매치해야 바닥과 러그가 모두 돋보여요.”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ZARA HOME

    Q3 바닥재에 어울리는 러그 매치법을 알려주세요.

    “우드 소재가 많이 사용된 내추럴 무드의 공간에는 은은한 그린 컬러나 밝은 그레이빛이 감도는 패턴 러그 등을 더하면 화이트 러그보다 더 공간을 화사하게 밝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에 반해 도화지같이 하얀 화이트 공간에는 베이비핑크나 그린 또는 은은한 그레이와 화이트가 매치된 러그를 사용하면 공간에 봄을 담을 수 있죠. 컬러 대비가 확실한 패턴 러그를 사용하면 러그 하나로 공간에 확실한 변화를 꾀할 수 있어요.”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유앤어스
    Q4 러그는 두꺼운 소재감 때문에 가을, 겨울에 사용하는 소품이라고 생각돼요.  봄이나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러그 소재를 추천해주세요.

    “이전에는 추운 겨울 바닥의 한기를 막기 위해 러그를 사용했다면, 요즘에는 공간에 색과 패턴을 입히기 위해 러그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소재 역시 다양해졌죠. 기존에는 울 소재를 사용한 두꺼운 러그만 있었지만 요즘은 실크, 리넨, 코튼 등 다양한 소재의 러그들이 개발돼 계절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러그가 늘어나고 있어요.

    울은 따뜻한 소재이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실크 소재의 경우 자연스러운 광택감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계절 구분 없이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예요.

    이 외에도 나일론과 폴리프로필렌, 종이, 나무, PVC 등의 소재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 러그는 계절 구분 없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소품이 되었어요. 이맘때 러그를 구입한다면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있으니 여름에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소재의 종이나 리넨 러그를 추천해요.” 김성배(유앤어스)
    ©H&M HOME

    Q5 거실에는 어떤 크기와 모양의 러그를 사용하면 좋을까요?

    “거실에는 되도록 원형보다는 사각 라인의 메인 러그를 활용하는 게 좋아요. 대부분의 가구들이 사각으로 배치되다 보니 러그 역시 직사각형을 배치해야 안정적이죠. 소파 앞부터 소파 테이블이 있는 곳까지 충분히 감싸는 크기로, 사람이 소파에 앉았을 때 발이 닿는 부분에도 충분히 러그가 깔려야 보기에 안정적이에요.

    러그가 소파에 비해 너무 작거나 소파 컬러 또는 바닥 컬러와 매칭이 되지 않으면 공간의 비율도 망가져 보이거든요.”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H&M HOME

    Q6 가죽소파와 밝은 컬러의 패브릭 소파일 때 매치하기 좋은 러그 컬러와 디자인을 추천해주세요.

    “대체로 가죽소파는 어두운 컬러가 많아요. 이럴 땐 봄이라도 톤 다운된 컬러나 진한 컬러의 러그를 매치하는 게 멋스러워요. 그렇다고 소파 컬러와 너무 비슷한 채도를 고르면 자칫 공간이 칙칙해 보일 수 있어요.

    같은 컬러지만 좀 더 밝거나 어두운 채도의 러그를 매치해보세요. 러그와 소파 컬러를 맞추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한결 깔끔하고 정리돼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밝은 컬러의 패브릭 소파의 경우 컬러감이 살아 있는 러그를 활용하면 공간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리빙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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