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개월만에 상승세 전환…강남 아파트값 하락 영향

    입력 : 2017.02.02 10:32 | 수정 : 2017.02.02 11:28

    잠실 주공5단지./조선DB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에서 전세가가 차지하는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3.3%로 지난해 12월(73.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6월 7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7월(74.8%)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급등했지만, 그에 비해 전셋값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셋값은 강보합세로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강남권의 재건축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가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매매가격이 하락했던 서초구는 전세가율이 지난해 12월 63.1%에서 1월 63.3%로 0.2%포인트 올랐고, 송파구 역시 같은 기간 65.5%에서 65.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60.1%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약세를 보인 양천구도 전세가율이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70.1%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다.

    반면 강동구는 전세가율이 같은 기간 69.7%에서 68.9%로 0.74%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약세로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지만, 3000가구가 넘는 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새 아파트 입주로 매매보다 전셋값 낙폭이 더 컸던 영향이다.

    강남권에 비해 매매시장 타격이 적었던 강북 등 비강남권은 전세가율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75.8%에서 지난달 75.6%로 떨어지며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도봉구도 같은 기간 77.8%에서 77.7%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75.6%를 기록하며 지난 4개월간의 보합세(75.4%)를 끝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경기도의 전세가율이 78.7%로 전월(78.5%)보다 0.18%포인트 올랐고, 부산을 비롯한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세가율도 평균 73.6%에서 73.8%로 상승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