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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가든' 공간에 초록을 들이는 법

      입력 : 2017.01.07 08:00

      2016년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는 ‘인도어 가든’이다. 주거공간 속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은 인테리어 효과를 넘어 복잡하고 피곤한 일상에 힐링과 휴식이 된다. 식물을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걱정할 것 없다. 초록 식물 패턴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집 안을 충분히 싱그럽게 만들어줄 테니까. 공간에 그린을 들이는 법은 생각보다 쉽고 또 다양하다.

      자연을 담은 욕실.
      창문이 없거나 작은 욕실이라면 녹음이 우거진 숲 사진이 프린트된 샤워 커튼을 다는 것만으로도 푸르른 생기를 더할 수 있다. 또한 우드와 글라스 같은 자연의 소재에 집중한 꽃병과 화분에 인도어 식물을 더하면 삭막한 욕실이 마치 작은 정원이 된 듯 운치 있어진다.

      자연 그대로의 영감을 품은 ‘2016 S/S H&M HOME 컬렉션’ 중 하나인 어센틱한 크래프트는 자연의 푸름을 소재와 패턴에 담았다.
      식물 패턴이 주는 청량감.
      “파릇한 분위기로 엮어나간 H&M HOME의 이번 컬렉션은 자연을 담았어요. 저는 자연 본연의 재료들이 갖고 있는 어센틱함이 좋아요. 이런 소재들은 집 안에 자연의 포근한 느낌을 가져다주죠.”

      H&M HOME 수석 디자이너인 에벨리나 크라예브 소더버그는 말한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 패턴들은 홈 인테리어에 재미와 청량함을 선사한다. 침실의 경우 식물 패턴이 프린트된 베딩을 사용하면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때 금속 소재의 펜던트 조명이나 짙은 브라운 컬러의 나무 소재 소품 및 오브제를 더하면 식물 패턴의 청량한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다.
      그린 컬러와 우드 소재의 케미.
      차갑고 딱딱한 철제 소재 의자에 나뭇잎과 야자수가 프린트된 커버를 입힌 쿠션을 올려놓자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블랙이나 회색, 네이비처럼 무거운 컬러의 소파 역시 그린 패턴의 쿠션이나 방석을 매치하면 한층 가볍고 경쾌해진다.

      그러나 그린 컬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나무 컬러인 브라운. 그린 컬러와 나무 소재의 소가구들을 믹스 매치하면 살아 있는 식물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그린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이국적인 매력의 선인장.
      LG하우시스에서 전망한 2016년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 ‘인도어 가든’.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햇빛과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인도어 가든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간에 적극적으로 초록을 들이고 맘껏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여백의 미를 주는 것. 예전에는 실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빅 플랜트가 공간에 힘을 실어주는 오브제가 되며, 선인장과 알로에, 야자수 등의 와일드한 열대식물은 이국적인 정취를 선물한다
      빈티지 소품과 박쥐 선인장.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빈티지 소품이나 배경 역시 식물을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요소다. 상수동에 위치한 카페 블뤼테에 가면 인도어 가든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묵직함이 느껴지는 초록색 갤러리와 어우러진 박쥐 선인장. 다소 키우기 까다로운 박쥐 선인장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특유의 모양 때문에 별다른 데커레이션 없이도 공간에 힘을 실어줘 요즘 화원에서 가장 인기 높은 식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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