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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특별분양 받은 공무원 중 3000여명이 분양권 전매

    입력 : 2016.01.05 11:18

    세종시에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공무원 중 30% 이상이 차익을 노리고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轉賣)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말까지 세종시 아파트에 입주한 공무원은 6198명으로 확인됐다. 입주 아파트는 모두 2013년 말까지 분양한 물량이다. 그러나 당시 9900명의 공무원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3000여명은 입주를 하지 않고 분양권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정감사 등을 통해 분양권 전매한 공무원은 약 300명 정도로 조사됐으나 이번에 10배가 넘는 규모가 확인된 셈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분양을 받고 나서 입주를 하지 않은 3000여명은 사실상 분양권을 전매한 것 외에 다른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더 자세히 조사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는 평균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권은 최고 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도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13년까지 세종시 분양 물량의 70% 정도가 공무원에게 특별공급됐다. 상당수 공무원이 정부 혜택을 이용해 전매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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