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10 03:05
올 분양 아파트마다 수십대 1 경쟁률
녹지·호수로 둘러싸여 환경 쾌적 신분당선 연장 구간 내년 개통
경기도청 이전 등 好材 잇따라 아파트 매매가 3년간 20% 올라
지난달 말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 아파트는 178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6만9251명이 몰렸다. 지금까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자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 단지가 기록한 평균 39.9대1의 청약경쟁률은 며칠 만에 깨졌다. GS건설이 분양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평균 52.5대1로 올해 광교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세웠다.
수원과 용인 일대 1130만㎡ 부지에 3만1000여 가구, 인구 7만7000여명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인 광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마다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최근 3년 동안 20% 이상 오를 만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마다 '대박'…기존 집값도 초강세
광교가 처음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은 아니었다. 분양 초기였던 2008~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분양을 우려해 3.3㎡당 분양가를 1200만원대로 책정했다.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초기 분양은 성공적이었지만 2011~2013년엔 미분양이 속출했다.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던 '에콘힐 사업' 등 예정됐던 개발사업들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요자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수원과 용인 일대 1130만㎡ 부지에 3만1000여 가구, 인구 7만7000여명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인 광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마다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최근 3년 동안 20% 이상 오를 만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마다 '대박'…기존 집값도 초강세
광교가 처음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은 아니었다. 분양 초기였던 2008~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분양을 우려해 3.3㎡당 분양가를 1200만원대로 책정했다.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초기 분양은 성공적이었지만 2011~2013년엔 미분양이 속출했다.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던 '에콘힐 사업' 등 예정됐던 개발사업들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요자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포스코·대림·GS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광교의 인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인기는 오피스텔 시장으로까지 옮아붙어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172실 모집에 7만2639건이 접수돼 오피스텔 사상 최고인 4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호수와 녹지가 많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교통 여건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과거보다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최근 유행하는 테라스하우스 등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광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지난달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88만원으로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 판교(2276만원)와 위례(1915만원)에 이어 셋째로 높다. 한때 '천당 아래 분당'으로 불리며 신도시 대표주자로 통하던 분당(1530만원), '버블 세븐'에 속하던 평촌(1325만원)도 이미 광교에 추월당했다.
광교 집값은 수도권에서도 가장 돋보인다. 같은 2기 신도시인 판교도 빠르게 따라잡을 정도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년 전인 2012년 8월과 비교해 평균 20.7% 올랐다. 같은 기간 판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5% 오르는 데 그쳤다.
◇분당·영통 노후화로 신흥 부촌 부상
전문가들은 광교의 인기 요인으로 풍부한 녹지와 호수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 신분당선 개통, 경기도청 이전 등 각종 개발 호재를 꼽는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으로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지하철 부재(不在)도 해결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신도시로서 자족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분당과 수원의 수요층을 흡수하면서 수도권 남부의 신흥 부촌(富村)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수원과 용인을 아우르는 배후 수요도 광교의 장점이다. 광교는 북쪽으로 용인 수지, 동쪽은 용인 흥덕지구, 남쪽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와 영통택지지구로 둘러싸여 있다. 이남수 팀장은 "한때 '삼성 신도시'로 불렸던 영통지구가 최근 빠르게 노후화하면서 광교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교 집값 급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광교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는 2009년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3.3㎡당 시세가 2000만원까지 올랐다. 최근엔 분양가격도 160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광교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지만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없어 호가 위주 시세"라고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광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앞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거주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호수와 녹지가 많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교통 여건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과거보다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최근 유행하는 테라스하우스 등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광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지난달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88만원으로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 판교(2276만원)와 위례(1915만원)에 이어 셋째로 높다. 한때 '천당 아래 분당'으로 불리며 신도시 대표주자로 통하던 분당(1530만원), '버블 세븐'에 속하던 평촌(1325만원)도 이미 광교에 추월당했다.
광교 집값은 수도권에서도 가장 돋보인다. 같은 2기 신도시인 판교도 빠르게 따라잡을 정도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년 전인 2012년 8월과 비교해 평균 20.7% 올랐다. 같은 기간 판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5% 오르는 데 그쳤다.
◇분당·영통 노후화로 신흥 부촌 부상
전문가들은 광교의 인기 요인으로 풍부한 녹지와 호수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 신분당선 개통, 경기도청 이전 등 각종 개발 호재를 꼽는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으로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지하철 부재(不在)도 해결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신도시로서 자족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분당과 수원의 수요층을 흡수하면서 수도권 남부의 신흥 부촌(富村)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수원과 용인을 아우르는 배후 수요도 광교의 장점이다. 광교는 북쪽으로 용인 수지, 동쪽은 용인 흥덕지구, 남쪽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와 영통택지지구로 둘러싸여 있다. 이남수 팀장은 "한때 '삼성 신도시'로 불렸던 영통지구가 최근 빠르게 노후화하면서 광교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교 집값 급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광교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는 2009년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3.3㎡당 시세가 2000만원까지 올랐다. 최근엔 분양가격도 160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광교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지만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없어 호가 위주 시세"라고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광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앞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거주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