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3.15 21:45
기준금리가 사상 첫 1%대로 접어드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학가에도 전세대란이 번지고 있다. 건물주들이 전세로 내놓던 방을 대부분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가가 치솟았고,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평균 45만원 정도의 비싼 월세를 부담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들의 기숙사 수요 충족 비율은 30%대에 불과해 지방 학생들이 방을 얻기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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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주택시장에 부는 전세대란이 대학가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이 없어 학생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월세방으로 하나둘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가 원룸촌에 직접 가봤습니다.
전세는 학생들이 방을 빼는 지난 연말 이미 거의 다 계약이 끝났고, 남은 것은 고가의 월세 뿐.
개강한 지 보름이 되도록 방을 못 구한 학생들은 다급한 마음에 부담이 큰 월세라도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학생들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유동호 / 은평구 진관동
"전세를 하면 전세는 매물이 없고 월세는 학생들이 매 달 내야 되니까 부담되니까..."
김예빈 / 은평구 수색동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충청북도까지 학교 다니고 있는데 7~8시간 통학을 하는데, 전세 구할 수 없어서..."
가물에 콩나듯 나오는 전세 물건은 작년 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고, 그나마도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이 됩니다.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연초 전세 가격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0%, 2012년에 비해 7.3% 올랐습니다.
대학가 전세가 씨가 마른 것은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접어드는 등 저금리 시대를 맞아 건물주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건물주들 어느 정도 돈 들이 있는 분들이니까 전세를 안 하고 월세로 웬만하면 보증금을 낮춰서라도."
서울 대학가 주변 월세는 최소 40만원 이상에, 관리비까지 45만원 정도로 학생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대학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으면 사정이 낫지만, 그마저 쉽지 않습니다.
서울지역 대학들의 기숙사 수요 충족 비율은 30%대에 불과해 대학들이 증측을 서두르지만, 학생들 전월세로 생계를 유지하는 대학 인근 주민들 반대에도 부딪히기 일쑤입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원룸집 주민들이 단체까지 조직해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전세난 불똥이 대학가로 확산되면서 지방 출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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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주택시장에 부는 전세대란이 대학가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이 없어 학생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월세방으로 하나둘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가 원룸촌에 직접 가봤습니다.
전세는 학생들이 방을 빼는 지난 연말 이미 거의 다 계약이 끝났고, 남은 것은 고가의 월세 뿐.
개강한 지 보름이 되도록 방을 못 구한 학생들은 다급한 마음에 부담이 큰 월세라도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학생들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유동호 / 은평구 진관동
"전세를 하면 전세는 매물이 없고 월세는 학생들이 매 달 내야 되니까 부담되니까..."
김예빈 / 은평구 수색동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충청북도까지 학교 다니고 있는데 7~8시간 통학을 하는데, 전세 구할 수 없어서..."
가물에 콩나듯 나오는 전세 물건은 작년 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고, 그나마도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이 됩니다.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연초 전세 가격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0%, 2012년에 비해 7.3% 올랐습니다.
대학가 전세가 씨가 마른 것은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접어드는 등 저금리 시대를 맞아 건물주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건물주들 어느 정도 돈 들이 있는 분들이니까 전세를 안 하고 월세로 웬만하면 보증금을 낮춰서라도."
서울 대학가 주변 월세는 최소 40만원 이상에, 관리비까지 45만원 정도로 학생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대학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으면 사정이 낫지만, 그마저 쉽지 않습니다.
서울지역 대학들의 기숙사 수요 충족 비율은 30%대에 불과해 대학들이 증측을 서두르지만, 학생들 전월세로 생계를 유지하는 대학 인근 주민들 반대에도 부딪히기 일쑤입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원룸집 주민들이 단체까지 조직해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전세난 불똥이 대학가로 확산되면서 지방 출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