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02 10:30
[서용식의 탱고하우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마이바움 숲(SOOP) 합정’은 3개 동으로 이루어진 총 61세대의 단지형 소형임대주택이다. 마이바움 숲은 소규모 블록단위 개발의 성공사례로, ‘5월의 나무’를 뜻하는 마이바움(MAIBAUM)이 모여 도심 속에 하나의 숲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발 전 이곳은 19년 된 노후한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전체필지의 지주 9명이 공동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대지였다.
하지만 이들은 개발진행 도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는 노후연도 20년 이내의 건축물은 재건축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었는데, 19년밖에 되지 않은 건축물을 잘못 착각해 그냥 인허가를 진행해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