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13 03:10
올해 575억달러… 3년 연속 500억달러 돌파 기록
올해 한국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액(12일 기준)은 총 575억달러로 3년 연속 연간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700억달러를 넘겼던 2010년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당시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라는 초대형 프로젝트(186억달러)가 있었기 때문에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해외건설협회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이 338억달러로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아시아(27%)와 중남미(10%)가 뒤를 이었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 등 산업설비가 331억달러(58%)로 가장 비중이 컸고 건축(25%), 토목(14%), 전기(2%)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 올해 가장 큰 프로젝트는 한화건설이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78억달러)였다.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사우스 화력발전소(32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의 UAE 유화 플랜트(25억달러),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수비야 해상가교(2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95억달러)이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렸고 한화건설(84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62억달러), GS건설(45억달러), 포스코건설(40억달러)이 2~5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한국 해외 건설사(史)에서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된다. 1965년 현대건설이 98㎞ 길이의 태국 파타니~나라티와트 고속도로 공사(540만달러)를 맡으며 시작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돌파한 것.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들은 전 세계 138개 국가에서 9000건 가까운 공사를 수주해 경제 발전의 초석(礎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