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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_신약부터 첨단기기 개발까지… 의료사업 메카 우뚝

    입력 : 2012.05.03 03:03

    부지 4분의 1 첨단의료단지 들어서 가스공사·감정원 등 11개 기관 '둥지'
    중소형 아파트 내년 11월 입주 예정

    지난달 30일 대구 신서 혁신도시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신사옥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옥은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사업비 549억원이 투입된다. 대구 혁신도시는 현재 이전 대상 공공기관 11곳 중 4곳이 청사를 착공했다. 올 하반기 중에는 모든 이전기관이 사옥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 신서 혁신도시는 부지면적이 421만㎡로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8000여가구, 인구 2만2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조감도
    대구 신서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중심의 행정기능뿐만 아니라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혁신도시 부지의 4분의 1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의료복합단지에 총 사업비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신약·첨단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국내 의료사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LH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대구 신서동 일대는 그동안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곳이었다"면서 "2013년 이후 아파트가 입주하고 이전 기관 청사가 준공되면 인구유입이 본격화해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대구 율하지구를 잇는 핵심성장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에는 대구 혁신도시에서 첫 아파트 분양도 시작된다. B-4블록에 3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전용면적 74㎡(162가구)와 전용면적 84㎡(188가구)의 중소형 아파트로 2013년 11월에 입주 예정이다. 9월에도 B3블록에 공공임대 아파트 450가구가 공급된다. 토지분양도 아직 팔리지 않은 상업용지나 주차장 용지 등에 대해 선착순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LH에 따르면 이 일대에선 10분 거리에 있는 동대구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등 7개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도 모두 차로 30분 이내 거리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고 금호강도 가깝다. 대구 4차 순환도로와 지하철 1호선(4개역) 등이 혁신도시를 관통하고 도심이나 공항까지 접근하기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지난해 3월 대구일과학고가 혁신도시 안에 문을 열었고, 반경 2㎞ 이내에 반야월초·강동초, 신기중·안심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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