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월세 15년만에 최고(전년대비 가격상승률), 전세도 8년만에 최고

    입력 : 2011.07.04 03:14

    가격상승률 껑충… 연말까지 물량부족 계속

    지난달 월세 가격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세가격도 8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는 등 주택 전·월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평균 월세는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 지난 1996년 10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6월 전세가격 상승률은 4.6%를 기록, 2003년 5월(4.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월별 전·월세가격 상승률은 매월 그 폭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 참조〉

    전·월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전·월세 이용자들이 찾는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있을 정도로 공급이 충분한 반면 전·월세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20~30평대 아파트는 공급이 부족해 전세와 월세의 가격이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월세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는 올해 연간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19만5034가구로 지난해보다 34.4% 줄어든 여파로 전·월세 물량 부족현상이 연말까지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든 반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는 크게 증가할 예정이어서 전·월세시장 대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전·월세 주택시장 안정 대책도 단기간에 효과를 발휘하긴 힘들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단기간에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오피스텔 등의 건설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하지만 주택을 건설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므로 단기간에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