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7 06:54 | 수정 : 2010.01.27 09:49
신규 개통할 전철·도로

도로가 뚫리고, 전철이 개통되면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거린다. 지난해 9호선 개통과 같은 큰 호재는 없지만 올해 역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눈길을 끌 만한 지하철과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용인에서는 처인구와 동백지구 등을 거치는 용인경전철, 춘천과 서울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파주와 고양을 지나는 제2자유로와 시흥시에서 인천 남동구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도 뚫릴 예정이다.
하지만 새 길이 뚫렸다고 주변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금물이다. 개발계획이 발표된 시점부터 집값은 어느 정도 오르기 때문에 막상 개통 후 시세 상승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전철 개통 수혜지는 어디?
전철 개통은 집값 상승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올해 개통될 수도권 전철은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용인경전철, 경춘선 복선전철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용인에서는 처인구와 동백지구 등을 거치는 용인경전철, 춘천과 서울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파주와 고양을 지나는 제2자유로와 시흥시에서 인천 남동구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도 뚫릴 예정이다.
하지만 새 길이 뚫렸다고 주변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금물이다. 개발계획이 발표된 시점부터 집값은 어느 정도 오르기 때문에 막상 개통 후 시세 상승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전철 개통 수혜지는 어디?
전철 개통은 집값 상승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올해 개통될 수도권 전철은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용인경전철, 경춘선 복선전철 등이다.
상반기 중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은 수서역~가락시장역~경찰병원~오금역을 연결한다. 거리는 짧지만 5호선과 8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송파와 강남이 직접 연결된다는 게 강점이다. 송파구 가락동, 문정동, 오금역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분류된다. 위례신도시를 제외하면 송파구의 신규 분양 물량은 없다. 따라서 기존 주택 중 수혜를 받는 대단지 아파트로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4494가구), 가락동 쌍용1차(2064가구)를 꼽을 수 있다.

7월 개통예정인 용인경전철은 용인 지역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처인구의 집값 상승을 이끌 호재로 기대된다. 노선은 구갈역(분당선 연장선과 환승)~구갈3지구~동백지구~처인구 행정타운~구시가지~에버랜드까지다.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처인구의 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서울 망우역~춘천)도 올해 말 개통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춘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2011년 말에는 고속화사업이 추진돼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남양주에 호재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별내지구가, 기존 주택시장에서는 호평·평내지구, 퇴계원면, 금곡동, 진접읍 일대가 주목된다. 올해 분양을 앞둔 별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729가구(3월), 우미건설이 1298가구(6월)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도로 뚫리는 수도권 서부도 주목
수도권 서부지역은 도로 개통의 수혜지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 연말에 개통될 제2자유로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잇는다. 자유로가 상습 정체되는 만큼 제2자유로 개통으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고양 대화·행신동·대화지구 일대가 수혜지로 꼽힌다.
인천시 고잔동과 시흥시 논곡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7월 개통 예정이다. 수혜지는 주상복합 분양을 앞둔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논현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대교와 송도해안도로와 연결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영종지구에도 수혜로 작용한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송도와 영종지구가 올해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