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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이 자이보다 6억 비싼 이유는?

  • 조선닷컴

    입력 : 2009.12.18 21:14

    올해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표 명품단지 반포래미안과 반포자이가 동일한 주택형, 동일한 층인데도 아파트 값이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반포자이 전용 84㎡(34평형ㆍ중층 기준) 가격은 14억~15억원 선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반면 반포래미안의 동일 주택형 동일 층 매물 가격은 15억~16억원 선이다.

    비슷한 입지와 동일 주택형임에도 1억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자이가 올해 3월 입주하고 래미안은 4개월 뒤인 7월에 입주했는데 입주 순간부터 래미안이 자이 가격을 앞지르더니 지금은 제법 가격 차가 커지고 있다"고 매일경제에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입주 전 분양권 가격 기준으로 지난 1월 21억2500만원이었던 반포래미안 전용 198㎡(72평형) 가격은 12월 현재 30억5000만원이다. 반포자이 194㎡(70평형)는 올해 1월 분양권 가격이 21억원으로 래미안과 거의 가격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2월 현재 24억5000만원으로 래미안의 동일 주택형과 비교해 무려 6억원이 낮다.

    두 아파트 사이의 가격 격차를 인근 중개업자들과 전문가들은 '학군 프리미엄'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포래미안은 강남 유일의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와 최근 자율형 사립고로 선정된 세화고에 인접해 있다. 사립학교가 추첨제 선발 방식이긴 하지만 진학 전 정보에 빠르고 진학 후 통학에 유리한 이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단지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중학교 진학 역시 딸을 둔 학부모들은 래미안 단지 학군인 세화여중을, 아들을 둔 부모들은 반포중을 선호한다"며 "일부 자이 입주민들 중엔 주소지를 옮겨 자녀를 진학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역으로 자이 단지 학군 내에 위치한 반포고의 경우, 공립에 남녀 공학이어서 학부모 선호도가 아무래도 래미안 단지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래미안이 한강변 도로 진입 시 좀 더 가까운 이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학군 프리미엄의 영향이 더 커 보인다"고 매일경제에 설명했다. 매매가나 전세가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변 공인중개사들 중에는 자이 단지가 래미안 단지보다 이점이 많다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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