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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 "내년 주택가격 3.5% 상승할 것"

  • 뉴시스

    입력 : 2009.12.16 11:52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가격이 3.5%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내년 부동산 시장의 명암을 가를 주요 변수로는 '경기회복세'와 '금리인상'을 꼽았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부동산 관련 연구소와 학계, 금융기관 등의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부동산 시장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85.7%가 내년 주택가격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다. '하락할 것'이란 의견은 14.3%였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핵심요인으로는, 전문가들의 34.8%가 '국내외 경기회복세'를, 20.0%가 '금리인상 수준과 속도'를 꼽았다. '민간주택 공급 위축'(12.9%), '지방선거'(11.1%), '4대강 등 국책사업 추진'(6.8%), '개발사업 활성화'(6.1%)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경기회복세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 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지방선거 등의 이슈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가계의 대출부담이 커 출구전략과 관련해 금리인상 등이 시행될 경우 주택구매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거품(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는 의견이 61.5%로 '있다'는 의견(38.5%)보다 많았다. 거품이 있다는 응답자의 경우에도 위험을 우려하는 의견은 11.1%에 그친 반면,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응답은 8배가 넘는 88.9%로 조사됐다.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는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지역'(52.9%), '서울 강북지역'(25.7%), '경기 남부'(12.9%), '인천 송도'(7.1%), '경기 북부'(1.4%)의 순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78.6%를 기록한 '충청권'이 '경상권'(10.0%)과 '강원·제주권'(8.6%), '호남권'(2.8%) 등을 압도했다.

    '내년도에도 지역별 주택가격의 격차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는 47.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응답은 35.7%, '줄어들 것'이란 의견은 17.2%로 조사됐다.

    주택거래량에 대해서는, 55.7%의 전문가들이 '지역별 개발이슈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응답이 31.4%,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2.9%에 달했다.

    오피스빌딩 등 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무용 부동산 가격에 대해 전문가 68.6%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25.7% 수준이었다. 업무용 부동산 공실율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70.0% 수준이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조속 폐지'가 22.9%로 가장 많았다. '장기·안정적인 정책방향 제시'(21.4%), 'DTI, LTV 등 대출규제 완화 또는 폐지'(15.0%), '재건축·재개발 활성화'(11.4%), '택지공급가격 인하'(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가계의 주택대출부담이 큰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경제회복의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부동산 수요를 담보할 수 있는 정책운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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