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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30일, 부동산값 2~3년 동안 가격 등락이 결정"

  • 이데일리

    입력 : 2009.08.17 16:03

    한은 금경硏 "투자자 심리 반영한 자산가격 변동 요인 분석"
    "경제 쇼크 없는 한 이전기의 가격 등락이 자산가격 움직임 결정"
    "자산 가격에 쏠림현상 또는 거품 가능성 내재돼 있어"

    우리나라 주식과 부동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전의 가격 변화에 따른 기대심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20~30 거래일 이전의 가격 동향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2년 내지는 3년 정도의 가격 동향이 투자행태를 나타내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투자자의 시장 심리를 반영한 자산가격 변동 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산 시장의 쏠림 현상 또는 거품발생 가능성이 내재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윤영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은 “시장참여자들은 투자의 위험성을 주식시장에서는 20 또는 30영업일 정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2년 또는 3년 정도 시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변동하는 데에는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정보를 기준점으로 이용하는 `수량적 기준점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의 투자 위험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처분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처분성향 효과`가 있는데, 90년대 이후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 모두 `수량적 기준점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는 이전까지의 자산 가격 변화에 따른 기대심리가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윤영 과장은 “90년대 이후 전기간 동안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서 수량적 기준점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것은 자산시장의 쏠림 현상 또는 거품 발생 가능성이 내재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20일 영업일을 기준으로 할 때 주가변동성이 2.7%를 넘어설 경우 `처분성향 효과`가 `수량적 기준효과`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2.7% 이상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보유자산을 처분하는 손절매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이 현실화된 시기는 IMF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하반기에서 2001년 초반기, 2008년 하반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IMF 외환위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수량적 기준점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영 과장은 "향후 자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자산시장의 쏠림현상 가능성과 기간별 가격변동성 등을 고려하는 투자자의 시장심리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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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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