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17 20:57
연초 3.3㎡당 8000만원에서 현재 1억5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서울 삼성동 일대 부동산값이 이상급등하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동 일대는 한국전력 부지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인 데다 이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이 2013년 말 개통키로 돼 있어 땅,빌딩,단독주택 할 것 없이 모든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3.3㎡당 7000만~8000만원 선이던 봉은사 앞 빌딩들이 3.3㎡당 1억~1억5000만원까지 뛰었고, 아셈타워 사거리 부근 단독주택들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올랐다.
한전과 함께 이전할 예정인 서울의료원,한국감정원 주변 도로 빌딩들도 매매가격이 100억원 미만인 물건을 찾기 힘들다. 최소 대지 규모가 214㎡(65평) 이상인 대형 매물들이 주로 거래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보다는 백억원대 큰손들이 입질을 하고 있다고 주변 중개업소는 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삼성동이 들썩이는 것은 그동안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서 가격이 치솟은 선례가 있기 때문. 잠실동 롯데월드의 경우 준공 후 2년 동안 땅,빌딩,단독주택 등 거의 모든 부동산 가격(공시지가 기준)이 75%이상 올랐고,일원동 삼성 의료원이 들어선 이후 인근 부동산이 65%나 뛰었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달 초 한전의 부동산투자업 진출에 따른 법규 개정 문제로 한전부지 용도지역 변경이 보류된 상태고,이에 따라 7월1일 변경될 것으로 예상됐던 코엑스 맞은 편 2종 주거지역 용도변경 건도 연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