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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아파트 프리미엄은 '바닥'

  • 이데일리

    입력 : 2009.03.13 17:02

    다락방 딸린 꼭대기층 아파트의 인기가 싸늘하게 식었다. 일반층에 비해 1000만~3000만원 정도 비싸게 분양됐지만 현시세는 일반층과 비슷한 곳도 적지 않다.
    13일 수도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4차 3단지 다락방이 있는 111㎡는 4억1000만~4억2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단지내 다락방이 없는 아파트와는 1000만원 차이다. 2~3년 전과 비교하면 인기가 급락했다.

    지난 2004년 입주한 이 아파트의 경우 다락방이 있는 경우 없는 것보다 1000만~2000만원 비싸게 분양됐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2006년에는 가격차가 5000만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시 영통 주공 뜨란채 109㎡ 역시 다락방 프리미엄이 1000만원에 그친다. 특히 입주 3~4년차인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다락방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 다락방이 있는 이 주택형은 3억3000만원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화성시 병점 신창비바패밀리2차는 다락방 프리미엄이 아예 사라졌다. 다락방이 있는 109㎡는 없는 층보다 분양가가 500만원 비쌌다.

    2006년 당시 다락방이 있는 아파트 매매가가 3억7000만원까지 올랐을 때는 다락방 프리미엄이 3000만원까지 뛰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락방이 없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매매호가가 2억5000만원 선이다.

    부천 상동 택지지구의 미소지움 85㎡는 2002년 입주 이후 다락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락방이 거실과 맞먹는 크기여서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일대에서는 알짜매물로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락방 여부와 상관없이 2억6000만원 가량에 매물이 나와있다.

    인근 B중개업소 대표는 "지금은 매수세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락방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것은 큰 욕심"이라며 "프리미엄은 둘째치고 팔리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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