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7.08 03:31
상반기 수도권 입주 13곳 프리미엄이 분양가 앞질러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 입주한 아파트 중 벌써 시세가 분양가의 2배를 넘어선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7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입주한 47개 단지 546개 주택형을 조사한 결과, 13개 주택형의 프리미엄 가격이 분양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올해 1월 입주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파인타운' 9단지 87㎡(A형)로, 1억7609만원에 분양됐지만 벌써 프리미엄만 2억 9000만원이 붙어 6개월 만에 수익률이 무려 166.9%에 달한다.
금액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인천 '송도웰카운티' 1단지 211㎡로, 분양가는 6억6920만원이었는데, 현재 프리미엄 가격만 7억3000만원이 된다.
지난 2월 초 입주한 인천 '송도웰카운티' 1단지 132㎡(D형)의 경우 분양가가 3억8040만원이었고, 현재 프리미엄은 4억 3960만원이다. 같은 단지 105㎡(T형)도 프리미엄이 3억원으로 분양가(2억5590만원)보다 높다.
프리미엄이 분양가에 육박하는 곳들도 적지 않았다. 3월 입주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다은 풍성신미주' 109㎡(C형)의 프리미엄은 2억 2000만원으로 분양가 2억 5000만원 대비 88% 수준이다.
올해 초 입주한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191㎡는 8억5000만원에 분양됐는데, 벌써 프리미엄이 5억4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닥터아파트 이진영 팀장은 "이들 주택은 분양 이후에 개발 호재가 생겼거나 교육·교통 등 입지가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