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7.04 16:51
주택경기침체..'구설수' 안되게 안간힘
인터넷 공간 통해 의견 모아 건설업체 압박
건설사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단체 행동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상당수 건설사들은 분양 당시 미결정된 내용을 포함시키거나 과장 광고, 갑작스런 계획 변경 등을 한 '원죄'가 있는데다 민원이 지속돼 소송까지 갈 경우 회사 이미지
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서둘러 수습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80여억원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SK건설의 부산 '오륙도 SK View' 입주자대표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SK건설과의 '단지내 도로 석재화'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협의회가 SK건설에 요구하는 사항은 ▲단지내 도로 석재화 ▲정보통신 특등급 인증 ▲주차장 내 잔디블록 설치 ▲셔틀버스 운행 ▲동사무소, 우체국 등 편의시설 단지내 설치 등이다.
상당수 건설사들은 분양 당시 미결정된 내용을 포함시키거나 과장 광고, 갑작스런 계획 변경 등을 한 '원죄'가 있는데다 민원이 지속돼 소송까지 갈 경우 회사 이미지
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서둘러 수습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80여억원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SK건설의 부산 '오륙도 SK View' 입주자대표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SK건설과의 '단지내 도로 석재화'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협의회가 SK건설에 요구하는 사항은 ▲단지내 도로 석재화 ▲정보통신 특등급 인증 ▲주차장 내 잔디블록 설치 ▲셔틀버스 운행 ▲동사무소, 우체국 등 편의시설 단지내 설치 등이다.
'오륙도 SK View'는 현재의 협의회와는 다른 1600여명의 입주자들이 제기한 소송에도 휘말려 있다. 입주자 260여명이 작년 2월 중학교 신설 철회 문제로 첫 소송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에는 '씨사이드 개발' 변경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송참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오륙도 SK View'의 경우 법정 소송까지 갈 정도로 입주민들과의 관계가 악화돼 있었다"며 "최근에는 아파트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입주민들과 회사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 일산구 덕이지구에서 하이파크시티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 동문건설은 최근 아파트 설계변경을 결정했다. 굿모닝힐 입주예정자들은 동문건설의 'W자' 형 아파트 설계가 주민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설계변경을 요구하며 시행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동문건설은 단순 시공자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설계변경에 대해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다. 우선은 설계변경에 관한 2개의 복수안을 입주민들에게 제안해 놓고 있으며 입주민들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설계변경 설명회'를 통해 최종 설계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용인 흥덕지구 민간임대아파트 단체해약 사태를 겪었던 신동아건설도 최근 단체해약에 따른 잔여물량에 대해 재분양을 실시하면서 문제가 됐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대폭으로 인하했다.
입주민들의 이런 활동은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자신이 입주할 단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전달하고 있으며 건설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주민들과의 갈등이 생기면 금전적 손실은 물론 회사 이미지까지 훼손돼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입주자들의 요구는 많아지는 반면 시공사들은 주택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입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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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관계자는 "'오륙도 SK View'의 경우 법정 소송까지 갈 정도로 입주민들과의 관계가 악화돼 있었다"며 "최근에는 아파트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입주민들과 회사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 일산구 덕이지구에서 하이파크시티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 동문건설은 최근 아파트 설계변경을 결정했다. 굿모닝힐 입주예정자들은 동문건설의 'W자' 형 아파트 설계가 주민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설계변경을 요구하며 시행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동문건설은 단순 시공자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설계변경에 대해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다. 우선은 설계변경에 관한 2개의 복수안을 입주민들에게 제안해 놓고 있으며 입주민들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설계변경 설명회'를 통해 최종 설계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용인 흥덕지구 민간임대아파트 단체해약 사태를 겪었던 신동아건설도 최근 단체해약에 따른 잔여물량에 대해 재분양을 실시하면서 문제가 됐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대폭으로 인하했다.
입주민들의 이런 활동은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자신이 입주할 단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전달하고 있으며 건설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주민들과의 갈등이 생기면 금전적 손실은 물론 회사 이미지까지 훼손돼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입주자들의 요구는 많아지는 반면 시공사들은 주택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입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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