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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낮은 저소득층 전세대출 쉬워진다

  • 이데일리

    입력 : 2008.03.23 09:15

    금융공사, 보증활성화방안 시행
    올해 2만명 5000억원 추가 공급

    앞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도 보다 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저소득 2인가구 등의 신용등급과 보증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임차자금 보증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상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소득까지 개인당 소득에 합산해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현재는 본인의 소득 수준과 채무 불이행 유무 등이 주요 기준이다.

    또 채무불이행 이력이 있더라도 빚을 갚았다면 시간이 경과된 정도에 따라 감점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 같이 변경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전세자금 보증 승인율이 현 85.9%에서 93.1%로 7.2% 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증한도 산정방법을 개선해 저소득층 가구가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증액을 늘려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보증한도를 정할 때 실제 가구원 수와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4인 가구`기준의 최저생계비를 연간소득에서 차감했지만 앞으로는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로 기준을 세분화해 2~3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보증한도를 높일 방침이다.


    예를 들어 연간소득이 1900만원인 신혼부부 가구의 경우 현재는 4인 가족의 가처분소득(소득-최저생계비)이 적용돼 1900만원까지만 전세자금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38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임차자금 보증활성화 방안으로 올해 안에 2만여 가구에 약 5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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