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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이름짓기 힘드네"

  • 이데일리

    입력 : 2008.03.18 13:27

    송파→위례, 파주→교하, 김포→김포한강

    지난해 '송파신도시(송파 거여지구)'가 지역편향 등의 이유로 `위례신도시`로 개명한 후 지자체를 중심으로 신도시 개명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지자체의 개명 움직임에 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는 18일 평택신도시 명칭 공모안 최종 심의를 열고 19일 명칭을 확정한다.명칭공모에는 총 1131건이 응모했으며 29건이 최종 심의에 올라왔다.

    평택신도시는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와 경기도가 사업초기부터 도시명을 공모로 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종 심의에서 확정되는 명칭을 신도시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다. 평택신도시는 그동안 '평화신도시' '국제평화신도시' 등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다른 신도시는 국토해양부에서 최종 승인(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공모를 통해 김포양촌택지개발지구의 새 이름을 '김포한강신도시'로 정했으나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한강'이라는 명칭이 문제가 됐다. 한강이 김포시에만 흐르는 것이 아닌데 김포신도시에만 '한강'을 쓰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김포시의 '한강' 명칭 사용에 대해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있다.

    파주시 교하·운정택지개발지구도 교하신도시, 운정신도시 등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12월 파주시가 지명위원회를 열어 '교하신도시'로 최종 고시했다. 교하지구와 운정지구 모두 역사성과 지역성이 있는 교하읍에 속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또한 국토해양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입주예정자들 또한 파주시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도시 이름을 정했다며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신도시에서 도시 이름 바꾸기를 원하고 있지만 (지명에 관한 문제여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이 많다"며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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