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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전성시대`

  • 이데일리

    입력 : 2008.03.07 13:11

    청약률 중소형이 중대형 `두배`
    매매가 변동률도 "작을수록 높아"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는 신규나 기존아파트 모두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분양된 아파트 59곳 2만5576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주택형 126개)은 청약경쟁률이 1.65대 1인 반면, 85㎡ 초과 중대형(187개)은 0.83대 1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중소형이 중대형보다 2배 정도 인기가 많은 셈이다.


    올해 공급된 아파트는 중소형 9537가구, 중대형 1만6038가구로 중대형 공급물량이 많았다. 중소형 공급 물량 중 순위내에서 모집인원을 채운 아파트는 총 4402가구로 전체 공급 가구수의 46%였고, 중대형은 전체의 24.3%인 3900가구만 순위내에서 마감됐다.


    한 단지내에서도 중소형은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한 반면 중대형은 미달되는 사례도 많았다. 1월말 분양한 쌍용건설의 동작구 노량진동 `쌍용 예가`는 79㎡형이 3.45대 1, 83㎡형은 4.14대 1로 1순위에서 각각 마감됐지만 147㎡형은 3순위에서도 미달(0.63대 1)됐다. 비슷한 시기 상도동 `두산 위브`도 112-113㎡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58㎡는 3순위에서야 모집인원을 채웠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신규 분양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서도 매매시장에서의 소형아파트 시세 변동률이 중대형에 비해 뚜렷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서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95.8㎡ 초과)는 지난 1월 0.1% 하락한뒤 2월에는 한달간 가격 변동이 없었고, 중형(62.8㎡이상 95.8㎡미만)도 1월과 2월 각각 0.1% 올라 상승폭이 미미했다.


    반면 전용면적 62.8㎡미만의 소형 아파트는 1월중에 0.3%, 지난 달에는 0.4%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대출 규제로 중대형 수요자들은 자금 마련이 곤란해져 갈아타기 등의 시기를 늦추고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중소형 아파트의 실수요자들은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크다"며 "그럼에도 건설사들은 분양수익률이 높은 중대형 분양을 고집하기 때문에 미분양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아파트 규모별 분양·매매시장 동향


    ▲분양시장 청약률


    - 85㎡ 이하: 주택형 126개(9537가구), 평균 청약률 1.65대 1, 4402가구 마감(46%)


    - 85㎡ 초과: 주택형 187개(1만6038가구), 평균 청약률 0.83대 1, 3900가구 마감(24.3%)


    ▲매매시장 시세 변동률


    - 전용 62.8㎡미만: 1월 0.3%, 2월 0.4%


    - 전용 62.8㎡이상 95.8㎡미만: 1월 0.1%, 2월 0.1%


    - 전용 95.8㎡ 초과: 1월 -0.1%, 2월 0.0%


    (자료: 닥터아파트,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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