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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현대건설 제2의 리비아 `특수`

  • 이데일리

    입력 : 2007.10.08 11:18

    대우·현대건설 발전소 등 대형플랜트 수주 주목
    롯데건설 등 현지법인 설립하고 건설사업 본격화

    국내 건설업체들이 리비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7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다시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리비아는 1997년 외환위기 전까지 대우건설 현대건설 동아건설 등 '빅 3'가 건설시장을 주도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입지가 축소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제재가 풀리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전열을 재정비, 입지 회복에 나서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최근 리비아에서 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롯데건설 등은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대우건설(047040)은 리비아에서 단연 돋보인다. 올 들어서만 지난 5월 총 8억4683만 달러의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 2건을 수주했고, 지난 9월에는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리비아 호텔 설립을 위한 법인도 설립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리비아 진출 첫 작품이었던 벵가지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7000가구에 달하는 주택과 도로 건설,하수로 공사,직조공장 건설 등 모두 22억달러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었다. 대우건설은 지금까지 리비아에서 총 156건, 100억달러 공사를 수행해왔다.


    현대건설(000720)도 리비아 건설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리비아전력청이 발주한 13억6000만달러(약 1조2521억원) 규모의 2개 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트리폴리 서부발전소 및 알칼리지 발전소 공사로 2곳의 총 발전용량은 2800㎿이며 공사기간은 52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리비아에서 총 1억3500만달러(1240억원)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하는 등 1980년 9월 라스라누프 항만공사로 리비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리비아에서만 총 20건, 44억8200만 달러(약 4조123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했다.


    리비아 건설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업 진출을 타진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0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현지회사인 NCRI와 각각 50%씩 출자해 UNLCC(United NCRI-Lotte Construction Corporation)를 설립했다.


    롯데건설이 중동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25년여 만이다. 롯데건설 전신인 평화건설은 1970년대 후반에 중동에 진출한 뒤 1983년 철수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 건축 도급사업을 시작으로 입지를 다진 후 장기적으로 SOC수주, 노후주택 재개발, 자체 개발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리비아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주택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본부 인원을 보강해 현재 30명까지 늘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리비아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제사정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대규모 건설사업이 발주되고 있어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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