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8.10 10:04 | 수정 : 2007.08.10 10:44
변동금리대출로 집 장만한 저소득층 충격 커
2년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25평 아파트를 장만한 회사원 김모(33) 대리는 금리인상 소식에 한숨만 나온다.
1억5000만원을 대출 받아 집을 샀던 당시만 해도 대출이자는 우대금리 혜택을 포함해 4.70%가 적용됐다. 당시 한달 이자는 58만7500원. 그러나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된 금리는 6.26%으로 2년전보다 1.56%포인트 늘어났다. 현재 한달이자는 78만2500만원이다.
김 대리가 1년에 부담해야할 이자만 234만원이 불었다. 대출이 3년거치 12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어서 내년부터는 원금까지 갚아나가야 한다.
◇주택담보대출금리 8% 육박
은행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연거푸 맞았기 때문이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8%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콜 목표금리를 5.00%로 올렸다. 이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이날 하루만에 0.1%포인트가 급등, 5.20%로 올라섰다. 5.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CD금리에 연동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도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게 된다. 지난주까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99-7.69% 수준이었다.
그러나 CD금리가 이날 하루에만 0.1%포인트가 올랐고, 여기에 목표금리 상향 효과로 며칠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0.05%포인트 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은행의 담보대출 이자가 8%를 넘보는 7.84%까지 오른다는 얘기다.
◇`2억원` 대출자 한달이자 131만원 꼴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1인당 주택담보대출액은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평균대출액 1억2000만원에 최고 금리인 연 7.84%를 대입하면 주택대출자들이 1년에 내야할 이자는 940만8000원이 나온다. 월로 환산하면 78만4000원이 된다.
2억원을 빌렸다면 1년 이자는 1568만원으로 한달에 납부해야할 이자는 131만원이며, 4억원이면 1년에 3136만원, 한달에 216만원에 이른다.
몇개월 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별로 크지 않지만 김 대리의 경우처럼 2-3년 전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실제로 체감하는 이자부담이 크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금리인상은 고소득층에게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가처분소득이 적은 계층에게는 타격이 크다"며 "이자부담 때문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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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을 대출 받아 집을 샀던 당시만 해도 대출이자는 우대금리 혜택을 포함해 4.70%가 적용됐다. 당시 한달 이자는 58만7500원. 그러나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된 금리는 6.26%으로 2년전보다 1.56%포인트 늘어났다. 현재 한달이자는 78만2500만원이다.
김 대리가 1년에 부담해야할 이자만 234만원이 불었다. 대출이 3년거치 12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어서 내년부터는 원금까지 갚아나가야 한다.
◇주택담보대출금리 8% 육박
은행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연거푸 맞았기 때문이다. 콜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8%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콜 목표금리를 5.00%로 올렸다. 이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이날 하루만에 0.1%포인트가 급등, 5.20%로 올라섰다. 5.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CD금리에 연동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도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게 된다. 지난주까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99-7.69% 수준이었다.
그러나 CD금리가 이날 하루에만 0.1%포인트가 올랐고, 여기에 목표금리 상향 효과로 며칠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0.05%포인트 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은행의 담보대출 이자가 8%를 넘보는 7.84%까지 오른다는 얘기다.
◇`2억원` 대출자 한달이자 131만원 꼴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1인당 주택담보대출액은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평균대출액 1억2000만원에 최고 금리인 연 7.84%를 대입하면 주택대출자들이 1년에 내야할 이자는 940만8000원이 나온다. 월로 환산하면 78만4000원이 된다.
2억원을 빌렸다면 1년 이자는 1568만원으로 한달에 납부해야할 이자는 131만원이며, 4억원이면 1년에 3136만원, 한달에 216만원에 이른다.
몇개월 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별로 크지 않지만 김 대리의 경우처럼 2-3년 전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실제로 체감하는 이자부담이 크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금리인상은 고소득층에게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가처분소득이 적은 계층에게는 타격이 크다"며 "이자부담 때문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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