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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공장 터, 고급 주거지로 '각광'

  • 뉴시스

    입력 : 2007.07.31 21:27

    사용 가능한 택지가 거의 없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공장 터가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재건축까지 각종 규제로 묶여 사실상 대규모 택지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건교부가 서울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준공업지역 개발 계획 의사를 내비친 것도 공장 터의 ‘몸값’을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6일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 본사와 공장부지 입찰에 100여 곳의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공장 터를 아파트촌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는 2003년 5월 입주한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 e-편한세상 단지다. 타이어 공장 터였던 이곳은 친환경 설계로 인기를 끌며 아파트 광고에도 등장했었다. 2004년에는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대한통운 물류창고 터에는 반도건설이 8월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8~251㎡형(종전 32평형~76평형) 등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5호선과 9호선이 개통 예정이고, 영등포역 일대 복합타운 개발과 영등포뉴타운, 당산동 재개발 등 각종 호재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옛 기아자동차 출하장 터와 한국타이어 공장 용지에 들어서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대우 미래사랑시티’는 이미 외관이 갖춰진 상태다. 또 대성연탄 공장 용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인 ‘디큐브씨티’ 524가구도 지난 25일 1순위에서 최고 71대1(85㎡)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기도 했다.

    공장 터 개발은 인천에서도 활발하다. 부평구 부개동 KT 지사 터에 짓는 대우 푸르지오도 지난 6월 분양을 마쳤다. 남구 학익동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도 인천시 도시개발계획 발표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종전 화약공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개발 중인 남동구 고잔동 한화 꿈에그린 에코메트로도 분양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공장부지는 대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사업성이 높고 기반시설 설치비 부담도 크지 않다. 또 부지가 넓어 토목비용이 줄어드는 데다 대단위 복합단지 개발도 가능해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을 세울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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