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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중대형 축소는 강북 차별"..서울시 `뭇매`

  • 이데일리

    입력 : 2007.02.08 16:08

    시 '뉴타운 중대형축소' 방침에 반발 확산
    "강남북 격차 고착" 우려도

    서울시가 총 15곳의 뉴타운 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축소키로 한데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통해 고급 주택단지를 만들기로 해 기대를 가졌지만 이를 축소할 경우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땅값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8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뉴타운 지역내 주민 박 모씨는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변경으로 수억원의 손실을 입게될 상황"이라며 "아직 기본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소형평수를 받아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강북 뉴타운을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해 강남과의 주거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시의 정책 의지를 믿고 이주했다"며 "공급 부족을 이유로 소형평수를 늘리겠다는 것은 단지 여론에 편승하는 것"이라고 서울시를 비난했다.

    (관련기사☞ 서울시, 뉴타운 중대형아파트 줄인다 2007.02.07 16:19)

    네티즌들도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변경 소식에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뉴타운이 중소형 위주로 개발될 경우 강남과 강북의 격차 해소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네이버 아이디 `ksahn55`는 "재개발 큰 평형 짓게 해준다던 게 불과 얼마 전"이라며 강북 재개발 계획의 잦은 변경을 아쉬워 했다. 아이디 `bikazzang`은 "강북을 살리겠다는 기본 취지는 어디로 갔는지도 궁금하다"며 시의 강북권 개발 의지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한편 아이디 `citizen09`는 "작은 평수만 다닥다닥 집어넣어 몇년 후 슬럼화는 불보듯

    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고 `shssteki`는 "결국 강북은 영원한 강북, 강남은 영원한 강남"이라며 강남북의 격차가 고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북 뉴타운 지역의 경우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까지 악재로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남동의 경우 10평 미만 지분값이 이달 들어 평당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연 2만불을 앞두고 있는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향후 5-6년간은 중대형 평형 공급이 늘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중대형 공급을 줄이는 것은 시장 수급상황을 고려치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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