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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집 부자' 되려면 57채 이상 보유해야

      입력 : 2006.11.13 09:00 | 수정 : 2006.11.13 09:00

      부자 100명, 1만5000채 보유…100채 이상 보유자만 37명
      두채 이상 보유자-용인, 세채 이상 보유자-강남 `최다`

      우리나라에서 100위 안에 드는 집 부자가 되려면 몇 채 정도의 집을 가져야 할까?

      정답은 57채. 주택 100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집 부자만 37명에 이르며 전체 100명의 부자들이 보유한 주택만도 1만5000채에 이른다.

      13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재경위 소속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대 집 부자들이 소유한 주택이 모두 1만5464채에 이르고 있다.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주택은 155채. 집을 100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집 부자는 총 37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집은 총 1만725채에 달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부유층 상위 10명이 소유한 주택은 5508채, 20명이 소유한 주택은 8205채, 30명이 소유한 주택은 9923채나 되고 40명은 1만121채, 50명은 1만1948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작년 8월 현재 72만254가구가 가구당 두 채씩 모두 144만4108채를 보유하고 있고 세 채 이상 소유한 가구는 16만5126가구로 모두 92만9804채를 가지고 있다. 가구당 평균 5.6채씩 가지고 있는 셈.

      세 채 이상 소유 가구의 경우 8만6664가구는 세 채씩, 2만5253가구는 네 채씩, 1만2701가구는 다섯 채씩 소유하고 있다. 6채에서 10채까지 소유한 가구는 2만5685가구로 이들은 가구당 7.7채씩 모두 19만7944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게는 두 채씩 많게는 1083채까지 다주택 소유자가 소유한 주택수는 모두 237만3912채에 이르고 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과 경기도 다주택 소유자는 전체의 39.5%인 31만2898가구이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79만6387채로 16개 시도 다주택자 소유 주택의 41.6%에 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56개 시·군·구 가운데 두 채 이상 다주택 소유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로 1만6264가구였고 경기도 수원시가 1만5846가구, 서울시 강남구가 1만5167가구, 경기도 성남시가 1만587가구, 경기도 고양시 1만4698가구, 부천시 1만2140가구, 서울시 송파구 1만215가구 순이었다.

      또 두 채 이상 소유 가구가 소유한 주택수 기준으로는 서울시 강남구가 4만5889채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용인시 3만8669채, 서울시 송파구 3만8389채, 경기도 성남시 3만6995채, 경기도 수원시 3만6955채 등이었다.

      심 의원은 "주택보급률이 105.9%로 집이 72만3000가구 남아도는데 국민 41.4%인 1700만명이 셋방살이를 떠도는 것은 일부 부유층이 집을 지나치게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집 부자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신규 아파트 분양 제한, 보유세와 임대소득 과세 강화 등 주택 과다소유를 제한하지 않고는 부동산 투기와 주거 불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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