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06 21:39 | 수정 : 2006.11.06 21:45
디자인·브랜드 경쟁 신개념주택 잇달아
주택 시장에도 ‘명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나 아이파크같은 명품 주택이 히트하면서 고급 수요자를 겨냥한 신 개념 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건축가의 이름을 내건 작품 주택이 속속 선보이고, 앙드레 김 등 유명 디자이너가 아파트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메이저 업체는 물론 중견 업체도 기존 브랜드를 고급스런 느낌의 브랜드로 교체하는 등 브랜드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남들과 다른 주택이 성공한다
남들과 다른 주택이 성공한다
명품 주택의 대명사가 된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는 사실 분양 초기 인기가 없었다. 당시로선 생소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데다, 고급 편의시설을 갖춰 분양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생활 편의성과 조망권, 부의 상징이란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일약 최고 아파트 반열에 오르게 됐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타워팰리스가 단순히 값이 비싸다고 명품 주택이 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시설과 컨셉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역시 분양 초기에는 미분양이 나왔지만, 다른 아파트가 따라오기 힘든 뛰어난 조망권과 넓은 녹지공간, 독특한 내부 구조 등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이들 아파트는 집값 역시 평당 4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디자인·브랜드 차별화로 승부한다
대형 건설 업체는 최근 명품 수요를 겨냥해 디자인과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작년 8월 서울 목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트라팰리스’의 실내 디자인을 앙드레 김에게 맡겼다. 디자이너가 아파트 건설에 참여하기는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고, 당시 이 아파트는 인기리에 모두 팔렸다. 삼성물산은 최근에는 산업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 탠저린사의 이돈태 사장을 디자인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디자인 차별화에 불을 댕겼다. GS건설도 작년 초부터 교수, 연구원 등 다양한 건축 디자인 전문가를 중심으로 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7월 아파트 로비를 호텔처럼 만든 ‘자이안 로비’로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디자인·브랜드 차별화로 승부한다
대형 건설 업체는 최근 명품 수요를 겨냥해 디자인과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작년 8월 서울 목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트라팰리스’의 실내 디자인을 앙드레 김에게 맡겼다. 디자이너가 아파트 건설에 참여하기는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고, 당시 이 아파트는 인기리에 모두 팔렸다. 삼성물산은 최근에는 산업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 탠저린사의 이돈태 사장을 디자인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디자인 차별화에 불을 댕겼다. GS건설도 작년 초부터 교수, 연구원 등 다양한 건축 디자인 전문가를 중심으로 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7월 아파트 로비를 호텔처럼 만든 ‘자이안 로비’로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브랜드를 바꾸거나 새로 만드는 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힐스테이트’(Hillstate)란 새 브랜드를 도입하고 대대적인 이미지 업그레이드 들어갔다. 현대건설 정근영 상무는 “지금까지 써온 ‘홈타운’ 브랜드로는 현대건설의 달라진 위상과 명품주택의 컨셉트를 전달하는 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장전동 아파트부터 ‘쌍용 예가(藝家)’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건축가 얼굴 내세운 주택도 늘어
유명 건축가를 내세워 명품의 희소가치를 강조하는 주택도 등장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양지면의 ‘더 뮤지엄’은 재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 등을 내세워 전원주택 분양에 성공했다. 용인에서 SK건설이 지은 콘도미니엄 ‘기흥 아펠바움’(77가구) 역시 브랜드 보다 이타미 준의 명성에 힘입어 분양에 성공한 경우이다. 코오롱건설이 판교에서 지은 고급빌라 ‘린든그로브’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필립 스탁’이 맡았다. 페트라건설이 서울 연희동에서 건설한 ‘베벌리 힐스’ 빌라의 인테리어 디자인도 필립 스탁의 작품이다. 주택공사는 국제 공모를 거쳐 판교 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단지 설계를 마크 맥(미국), 야마모토 리켄(일본), 페카 헬린(핀란드) 등 해외 건축가들에게 맡겼다. 모닝브릿지자산관리 이광훈 대표는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은 건축가의 창의성이 주택의 상품성을 좌우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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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얼굴 내세운 주택도 늘어
유명 건축가를 내세워 명품의 희소가치를 강조하는 주택도 등장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양지면의 ‘더 뮤지엄’은 재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 등을 내세워 전원주택 분양에 성공했다. 용인에서 SK건설이 지은 콘도미니엄 ‘기흥 아펠바움’(77가구) 역시 브랜드 보다 이타미 준의 명성에 힘입어 분양에 성공한 경우이다. 코오롱건설이 판교에서 지은 고급빌라 ‘린든그로브’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필립 스탁’이 맡았다. 페트라건설이 서울 연희동에서 건설한 ‘베벌리 힐스’ 빌라의 인테리어 디자인도 필립 스탁의 작품이다. 주택공사는 국제 공모를 거쳐 판교 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단지 설계를 마크 맥(미국), 야마모토 리켄(일본), 페카 헬린(핀란드) 등 해외 건축가들에게 맡겼다. 모닝브릿지자산관리 이광훈 대표는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은 건축가의 창의성이 주택의 상품성을 좌우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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