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확장형 발코니 활용 ‘50평대 같은 40평’

    입력 : 2006.08.24 22:14 | 수정 : 2006.08.24 22:18

    판교 2차 모델하우스 가보니

    아래층은 부부가, 위층은 자녀가 쓸 수 있게 꾸민 대림산업 복층 펜트하우스 평면도.
    판교 2차 분양에 선보일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1차때와 마찬가지로 청약 전에 실물 모델하우스를 볼 수 없어 소비자의 궁금증이 자못 크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판교 모델하우스는 첨단 아파트 경연장이라고 할 만하다. 주택공사가 대형 건설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맡겨 민간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외관은 반듯한 ‘일(一)’자형과 조망권을 강조한 타워형이 반반 정도이다. 꼭대기층엔 옥상을 활용한 복층(複層)형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확장형 발코니를 적용, 기존의 같은 평형 아파트보다 내부 공간이 훨씬 넓다. 40평대가 50평대처럼 보인다. 생태연못, 유리온실, 전망엘리베이터 같은 독특한 시설도 눈에 띈다.


    거실을 앞 발코니 쪽으로 배치해 서구식 평면 선보인 대우아파트 40평대 거실.
    ▲10평 이상 넓어진 실내공간

    모든 업체가 확장형 발코니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내부 공간이 기존 아파트보다 최소 10평 이상 넓어졌다. 38~39평형대도 방이 4개 나온다. 방 3개와 거실, 혹은 주방(식당)을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bay)는 기본. 대림산업은 58평형을 복층형으로 설계해 아래층은 부부가, 위층은 자녀가 쓸 수 있게 꾸몄다. 가구 전용으로 테라스를 설치해 단독주택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대우건설은 40평대에 거실과 식당을 앞 발코니 쪽으로 배치한 서구식 평면을 선보였다. 30평형대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달아 방을 3개나 4개로 쓸 수 있다. 금호건설은 38·43평형에 방 1개를 입주자 취향에 맞게 거실이나 주방 등으로 넓힐 수 있는 이른바 ‘스토리룸’으로 배정했다. 43평형의 경우, 반신 욕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경남기업은 38평형에 190도 조망이 가능한 원형 거실을 만들었다. 복층형으로 꾸며진 58평형은 거실을 2층까지 터서 천장 높이만 4.5m가 넘는다. 주택공사는 확장형 발코니를 기본으로 설계했다. 거실 너비를 최대한 넓힌 광폭 거실을 선보였고, 주방과 식당은 분리한 평면을 내놨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보다 수납 공간이 대거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공아파트 ‘파우더룸’.
    ▲타워형이 주류… 조경면적 50% 육박

    아파트 외관 모양은 일(一)자형과 타워형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조망권은 물론 햇빛, 바람, 공기순환 등에 유리하고 스카이라인도 보기 좋기 때문이다. 태영은 건폐율을 9%대로 낮춰 대지면적의 90%를 사실상 녹지 공간으로 꾸민다. 경남기업은 인근 도롱뇽 서식지와 연계해 생태마을을 만들고, 3개 층마다 실외정원과 실내온실 같은 공중(空中) 정원을 설치한다. 현대건설도 연못, 생태수로 등 수변공간을 만들고 녹지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유리 온실과 단지 내 폭포 옆에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주택공사가 자체 시공하는 아파트는 단지마다 30% 이상의 녹지율을 확보했다. 빗물을 이용한 연못과 실개천도 만들 계획이다. 단지별 조경면적은 전체 대지의 절반에 달한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로 들어간다. 각 동마다 쉼터를 만들고, 입주자가 단지 안을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네트워크도 조성된다.


    ▲주부 겨냥한 공간 설계 ‘눈길’

    이번 2차 분양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주부를 배려한 공간이 많다는 점. 현대건설은 주방 앞쪽의 식탁을 미니 바(mini bar)로 쓸 수 있도록 했고, 식당에 컴퓨터 작업공간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주부가 거실을 바라보면 주방 일을 하도록 주방 싱크대와 조리대를 거실 쪽으로 배치했다. 태영은 주방 한켠에 책상과 소파를 놓아 집안 일을 하면서 휴식과 일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택공사도 32평형의 경우, 주방과 싱크대를 거실 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38평형은 주방 양면이 개방된 신평면을 선보였다. 싱크대는 거실을, 조리대는 식탁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주방 벽 쪽에는 수납장을 최대한 넣고, 뒤쪽에는 별도 세탁실을 설치했다. 45평형은 세탁전용실에 빨래 전용 싱크대를 달아준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