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05.18 22:58 | 수정 : 2006.05.18 23:36
해외 부동산 취득 100만弗 한도내 허용되면…
잠재고객 많아… 美선 하락조짐, 막차 탈수도
2주택 적용 안돼도 30만弗 이상 국세청 통보
정부가 18일 해외 부동산 투자의 빗장을 풂에 따라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를 겨냥한 건설업체의 해외 현지 개발 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투자는 리스크가 크고, 투자 안전 장치도 보장받을 수 없다. 자칫 ‘대박’은커녕 ‘쪽박’ 찰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루티즈코리아 이승익 사장은 “30만 달러 이상은 국세청에 내용이 통보되고, 번거로운 사후관리 등으로 생각만큼 투자가 크게 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 “벌써 수십명 다녀갔죠.” 최근 동구권의 루마니아에서 만난 윤주영 KOTRA부쿠레슈티 무역관장은 혀를 내둘렀다. “루마니아가 내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부동산값이 급등하자 한국인들도 종종 땅을 보러와요.”
해외 부동산 투자는 최근 급증세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개인의 해외 주거용 부동산 구입은 총 180건, 6825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보다 건수로는 6배, 금액으로는 7배나 뛰었다. 취득 국가도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중국·태국 등 아시아와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다. 외환은행 한현우 팀장은 “작년보다 갑절 이상 많은 하루 30~40통씩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의 해외 투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선 임대용으로 10~20평대 아파트를 수십 채씩 사들인 한국인이 적지 않다.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주(州)에서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김씨와 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난해 주택을 가장 많이 샀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최근 동남아를 다녀온 개발업자 송모씨는 “캄보디아나 베트남에선 수십 명씩 떼로 몰려다니며 투자처를 찾는 한국인이 종종 목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투자는 리스크가 크고, 투자 안전 장치도 보장받을 수 없다. 자칫 ‘대박’은커녕 ‘쪽박’ 찰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루티즈코리아 이승익 사장은 “30만 달러 이상은 국세청에 내용이 통보되고, 번거로운 사후관리 등으로 생각만큼 투자가 크게 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 “벌써 수십명 다녀갔죠.” 최근 동구권의 루마니아에서 만난 윤주영 KOTRA부쿠레슈티 무역관장은 혀를 내둘렀다. “루마니아가 내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부동산값이 급등하자 한국인들도 종종 땅을 보러와요.”
해외 부동산 투자는 최근 급증세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개인의 해외 주거용 부동산 구입은 총 180건, 6825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보다 건수로는 6배, 금액으로는 7배나 뛰었다. 취득 국가도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중국·태국 등 아시아와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다. 외환은행 한현우 팀장은 “작년보다 갑절 이상 많은 하루 30~40통씩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의 해외 투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선 임대용으로 10~20평대 아파트를 수십 채씩 사들인 한국인이 적지 않다.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주(州)에서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김씨와 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난해 주택을 가장 많이 샀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최근 동남아를 다녀온 개발업자 송모씨는 “캄보디아나 베트남에선 수십 명씩 떼로 몰려다니며 투자처를 찾는 한국인이 종종 목격된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해외 부동산개발도 불붙어=작년 이후 국내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해외 개발 사업으로 탈출구를 찾는 업체들도 급증하고 있다. 진출 지역도 중국·베트남은 물론이고 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 등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아파트와 고급빌라, 주상복합 등을 개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중심부에는 현재 동일토건의 아파트가 골조를 속속 드러내고 있다. 총 3000여가구로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사업성이 괜찮다는 소문이 나면서 현진·삼부토건·성원 등 4~5개 업체가 잇따라 현지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SR개발이 선양(瀋陽)에서 5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를 건설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주택업체인 ㈜대원이 작년 초 호찌민시 안푸지역에 아파트 405가구를 분양했다. 성원건설과 반도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중심부에는 현재 동일토건의 아파트가 골조를 속속 드러내고 있다. 총 3000여가구로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사업성이 괜찮다는 소문이 나면서 현진·삼부토건·성원 등 4~5개 업체가 잇따라 현지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SR개발이 선양(瀋陽)에서 5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를 건설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주택업체인 ㈜대원이 작년 초 호찌민시 안푸지역에 아파트 405가구를 분양했다. 성원건설과 반도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최근 들어 베트남 등 동남아의 경우, 현지인 명의를 빌려 투자했다가 소유권 문제로 낭패를 당하거나 브로커에 속아 계약금을 날렸다는 소식이 적잖게 전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가 없다는 점이다. 해외 투자의 경우, 현지 부동산 법률이나 거래관행, 경제상황·수급관계·거래동향 등을 먼저 살펴야 한다. 그런데, 국내에서 이런 정보를 제공할 믿을 만한 업체는 아직까지 거의 없다. 신한은행 고준석 팀장은 “무턱대고 사지 말고, 1~2년 정도 꾸준하게 정보를 모으고, 믿을 수 있는 국내·외 에이전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금리 인상과 가격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칫 막차 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