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04.24 22:51 | 수정 : 2006.04.24 22:51
“판교 다음은 어디를 가야 하나?”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3월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판교 대체지 등에서 나오는 일반 분양 물량에 쏠리고 있다. 47만 명에 이르는 판교 청약자 중 당첨자는 1만 명이 채 안 된다. 탈락한 실수요자들은 판교에 버금가는 입지 환경을 갖춘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이후 나올 아파트 분양 물량은 크게 택지지구와 민간 건설업체 분양 물량으로 나뉜다. 택지지구는 낮은 분양가와 계획도시라는 점을, 민간 건설업체 물량은 좋은 입지와 중대형 물량 대량 공급 등을 무기로 ‘판교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치열한 분양 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다음달 전국서 5만 가구 이상 쏟아져
판교 청약 직후인 5월에는 전국에서 5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판교를 의식해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이 판교로 촉발된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 물량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른바 ‘판교 이삭줍기’이다.
6월 중순 이후가 월드컵과 휴가철로 사실상 분양 휴지기로 접어든다고 보면, 분양 물량은 5월과 6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8월 판교 중대형 공급이 끝나고 나면 10월 이후에도 적잖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 중에는 성남 도촌지구가 눈길을 끈다. 주택공사가 5월 중 500여가구의 일반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그러나 판교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 수준에 맞춰 평면과 단지 설계를 업그레이드(개선)하기 위해 10월 이후로 분양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64만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인 용인 기흥읍 영덕리의 흥덕지구도 5~6월부터 올해말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물량이 나온다. 흥덕지구는 내년말 분양하는 수원 광교신도시가 인접한데다, 2009년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관통한다.
수도권 서쪽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김포신도시 등의 분양이 예상된다. 운정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분양 일정을 피해 10~11월로 분양이 미뤄졌다. 1분기(1~3월)에 일부 물량을 공급했던 김포신도시도 자투리 물량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우방, 우미건설 등 11개 업체가 5월말 6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고, 국민임대단지인 의왕 청계지구도 올해말까지 일반 분양 물량 6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남 풍산지구도 다음달 1000가구 넘는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민간 분양 물량도 적잖다. 서울 시내에서는 올 8월까지 1만1000가구의 분양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청계천 개발 수혜 지역인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내놓는 1500여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GS건설이 한강변인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서 공급하는 한강밤섬자이(488가구) 등이 주목을 끄는 단지들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내 요지로 꼽히는 성복·상현동에서 나오는 GS건설·CJ개발 등의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분양가 전쟁 벌어질 듯
판교신도시가 원가연동제 영향으로 평당 1200만원에 못 미친 가격에 공급됨에 따라 판교 이후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들의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전후의 낮은 분양가가 매력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용인 흥덕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은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당신도시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 좋은 성남 도촌지구도 평당 1100만원 이하에서 분양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택지지구의 분양 물량은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인 것이 단점이다.
반면, 민간업체들이 분양하는 지역은 중대형 비중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6월 용인 성복동에서 나오는 CJ개발의 나무엔1차는 39~55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고, 같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GS건설의 수지자이 2차도 36~58평형의 중대형 밀집단지이다.
그러나 민간업체 물량 중 입지가 좋은 곳은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기지역은 판교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평당 1170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평당 1500만원 전후의 분양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민간업체 물량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평당 1000만원 전후의 분양가를 잡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지방의 분양가 인하 바람이 수도권에도 상륙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라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의 분양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민간업체들은 분양가를 놓고 적잖은 고심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다음달 전국서 5만 가구 이상 쏟아져
판교 청약 직후인 5월에는 전국에서 5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판교를 의식해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이 판교로 촉발된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 물량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른바 ‘판교 이삭줍기’이다.
6월 중순 이후가 월드컵과 휴가철로 사실상 분양 휴지기로 접어든다고 보면, 분양 물량은 5월과 6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8월 판교 중대형 공급이 끝나고 나면 10월 이후에도 적잖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 중에는 성남 도촌지구가 눈길을 끈다. 주택공사가 5월 중 500여가구의 일반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그러나 판교신도시에 공급한 아파트 수준에 맞춰 평면과 단지 설계를 업그레이드(개선)하기 위해 10월 이후로 분양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64만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인 용인 기흥읍 영덕리의 흥덕지구도 5~6월부터 올해말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물량이 나온다. 흥덕지구는 내년말 분양하는 수원 광교신도시가 인접한데다, 2009년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관통한다.
수도권 서쪽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김포신도시 등의 분양이 예상된다. 운정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분양 일정을 피해 10~11월로 분양이 미뤄졌다. 1분기(1~3월)에 일부 물량을 공급했던 김포신도시도 자투리 물량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우방, 우미건설 등 11개 업체가 5월말 6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고, 국민임대단지인 의왕 청계지구도 올해말까지 일반 분양 물량 6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남 풍산지구도 다음달 1000가구 넘는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민간 분양 물량도 적잖다. 서울 시내에서는 올 8월까지 1만1000가구의 분양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청계천 개발 수혜 지역인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내놓는 1500여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GS건설이 한강변인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서 공급하는 한강밤섬자이(488가구) 등이 주목을 끄는 단지들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내 요지로 꼽히는 성복·상현동에서 나오는 GS건설·CJ개발 등의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분양가 전쟁 벌어질 듯
판교신도시가 원가연동제 영향으로 평당 1200만원에 못 미친 가격에 공급됨에 따라 판교 이후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들의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전후의 낮은 분양가가 매력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용인 흥덕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은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당신도시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 좋은 성남 도촌지구도 평당 1100만원 이하에서 분양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택지지구의 분양 물량은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인 것이 단점이다.
반면, 민간업체들이 분양하는 지역은 중대형 비중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6월 용인 성복동에서 나오는 CJ개발의 나무엔1차는 39~55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고, 같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GS건설의 수지자이 2차도 36~58평형의 중대형 밀집단지이다.
그러나 민간업체 물량 중 입지가 좋은 곳은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기지역은 판교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평당 1170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평당 1500만원 전후의 분양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민간업체 물량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평당 1000만원 전후의 분양가를 잡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지방의 분양가 인하 바람이 수도권에도 상륙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라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의 분양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민간업체들은 분양가를 놓고 적잖은 고심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