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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평이 보증금 2억4600만원+월세 59만원

    입력 : 2006.04.18 22:49 | 수정 : 2006.04.18 22:49

    판교 임대료, 강남 전세보다 높다

    판교신도시 민간 임대 아파트가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감했다. 인근 분당신도시보다 훨씬 비쌀 뿐 아니라 서울 강남 요지의 아파트 전·월세에 근접할 정도로 높은 ‘고(高)임대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민간 임대 아파트 30평형의 보증금·월세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최고 4억2000만원으로 인근 분당은 물론 서울 강남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임대업체들은 이번에 임대료 수준을 결정하면서 월세 전환 이율을 정기예금 금리 수준인 연리 4.1%를 적용했다. 보증금 2억4675만원, 월세 59만3000원인 대방노블랜드의 32평을 이 금리를 적용해 전세가로 환산하면 전세 전환가는 4억2000만원을 넘어선다. 정부 정책에 의해 나온 민간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가 시장에서 공급되는 임대 물량에 비해 훨씬 더 임대료가 비싼 셈이 되는 것이다.

    민간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가 높은 것은 판교 택지 공급가격이 비쌌던 데다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건설비에 따른 금융비용과 보험료 등이 월세 형태로 청약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민간 업체 관계자는 “판교 택지 공급가격이 워낙 비쌌던 데다 초기 건설비용을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보증금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는 국민임대 주택 공급에 주력하고 중대형 아파트 임대주택의 공급은 아예 시장에 맡겨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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