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공원만 짓는 주택재개발

    입력 : 2006.01.23 19:26 | 수정 : 2006.01.23 19:26


    금호동 일대 2350평… 주민엔 시영아파트 입주권

    아파트를 짓지 않고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주택재개발이 처음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23일 “성동구 금호동 1가 산 37번지 일대의 낡은 단독주택지역(용비교 북쪽 금호1-7지구)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성동구청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가 이뤄지면,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시영아파트 입주권을 대신 받게 된다. 이곳은 서울시 소유의 땅으로, 30여년 전부터 무허가건물 52채가 들어서 있다.

    서울시가 아파트를 짓지 않는 이유는, 재개발구역 지정 이후 30년이 넘었지만 부지(2350평)가 작은데다 도로까지 끼고 있어 사업성이 너무 낮은 탓에 재개발사업이 진전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1년에는 이 지역 건물 전체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철거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시는 이곳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아파트 2개동을 저밀도로 짓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주민들은 분양아파트 건설을 고집해 공원 조성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서울시 전상훈 주거정비과장은 “’주택재개발 관련법을 폭넓게 해석하면 공원 조성을 ‘정비기반시설의 개선’으로 간주해 아파트 없이 공원만 지을 수도 있다”며 “어떤 시영아파트에 입주할 것인가를 놓고 주민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