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4.09.17 18:01 | 수정 : 2004.09.17 18:04
'오산 원동 e편한세상' 17일 1만여명 몰려
수도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모처럼 방문객이 대거 몰려들어, 침체된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17일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서 선보인 ‘오산 원동 e편한세상’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는 평일임에도 불구,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하루종일 북적댔다. 개관 예정시각은 오전 10시였지만, 오전 9시쯤부터 관람객들이 모이며 한때 인근 도로변에 50m쯤 긴 줄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28~52평형 2368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데다, 경부선 복선전철 오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차로 5분 이내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안에 할인점 이마트가 입주하는 것도 장점. 분양대행사인 내외주건 김신조(金信祚) 대표는 “사전청약 예약자만 2600명을 넘었다”면서 “대부분 실수요자인 만큼 높은 계약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세중코리아 김학권(金學權) 대표는 “이번 사업은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추석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청약 접수는 오는 20~22일 사흘 동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