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부동산] 내장재 종류·가공법 따져보기

    입력 : 2004.03.22 14:16 | 수정 : 2004.03.22 15:19

    표면 2차가공한 건자재 좋아
    시공 후 환기·통풍 신경써야

    화학물질이 사용된 마감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실내공기오염에 의한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새집 증후권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적절한 재료의 선택 ▲올바른 시공 ▲환기·통풍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VOCs)과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건축자재 및 실내 내장재로 사용되는 목질 복합재 중에서 합판과 파티클보드, 섬유판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마감재의 가공방법 등에 따라 오염물질의 방출량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자재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건축 내장재=종이류, 도료, 자외선 코팅 등으로 표면을 2차 가공한 건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면을 2차 가공하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줄일 수 있다. 앞면과 함께 벽면 쪽에도 2차 가공한 건자재를 사용하면 포름알데히드가 크게 줄어든다.

    ◆천장재=목질의 천장 자재, 암면보드, 석고보드 등의 천장재를 사용하고 벽지류나 수용성 또는 저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형 도료로 천장재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도료·접착제=수용성계 또는 천연도료나 친환경적인 저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형 도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접착제와 도료의 유해성분은 시공 후 7일 정도면 90% 정도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시공시나 시공 후에 충분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벽지 및 바닥재=종이류나 천연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비닐벽지나 PVC 바닥재가 모두 유해한 것은 아니다. 비닐 벽지라도 친환경적인 가소제를 사용하고 난연제를 소량 포함하거나 통기가 된다면 오염이 덜하다.

    (김현중·서울대 임산공학과 교수)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