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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펜션기행/ 춘천 ‘가시버시’

      입력 : 2003.04.13 17:34 | 수정 : 2003.04.13 17:34

      카페와 펜션을 겸한 가시버시. 단체 손님을 위해 세미나실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




      초록 수양버들로 한껏 봄 기운이 자욱한 춘천호 바로 옆에 작은 펜션이
      있다.

      ‘가시버시’(www.chuncheondam.com)는 춘천댐 옆에 얕은 구릉에 자리
      잡고 있는 9개의 객실과 카페를 겸한 펜션이다. 주인 안순호(45)씨는
      부부가 모두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작년 말 작고한 남편이
      서울시청 창업지원부서에 근무하면서 유럽출장을 다니며 펜션에 관심을
      가졌다. 부부는 오래 전부터 꿈꾸던 전원생활에는 펜션이 제격일 것이라
      생각했다. 2000년 10월 남편이 간경화를 앓자 요양을 겸해 부부 모두
      퇴직을 하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토지구입비 1억원과 건축비 2억원 등
      모두 3억원을 들여 펜션을 지었다. 펜션 비수기를 대비해 카페도 같이
      마련했다. 처음 본 사람들도 호형호제하는 부부의 소탈한 성품 덕분과
      뛰어난 주변 경관 덕분에 ‘가시버시 매니아’들이 생겨났다. 덕분에
      펜션을 시작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2동을 증축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객실에 취사시설을 두지 않고 취사는 펜션의 외부에 있는
      테이블에서 하거나 바비큐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객실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투숙객들의 호응도 좋았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에도 신경을 써 각 객실마다 출입문을 따로 둬 마주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주중에 많은 단체손님들을 위해 세미나실과
      다용도실을 따로 두어 일반 손님들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했다.
      안순호씨는 남편의 병이 악화되어 작년 내내 병원을 오가야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펜션에서 만난 친구들이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고 도와줘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송성수·티붐닷컴 부사장(www.goodpen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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