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1.12.27 18:55
## 1·4호선 교차… 소형 11.7% 올라 ##
아파트 선택에서 ‘지하철 역세권’은 가장 중요한 테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고를 때 무조건 발품만 팔지 말고,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지역’을 우선 고른 후 개별 단지를 공략하라고
충고한다. 조선일보 부동산팀은 지하철 환승역세권을 순례하는 시리즈를
싣는다. ( 편집자주 )
지하철 1·4호선이 교차하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은 교통 입지
이외에도 큰 단지가 많고 편의 시설이 넉넉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지난 11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북한산 아이파크는
2000가구가 넘는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1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교통과 편의 시설 =1호선으로 종로까지 30분, 4호선으로 강남까지
50분 정도에 갈 수 있다는 게 이 지역의 경쟁력이다.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이 있고, 자동차로 5~10분 정도
거리에 미도파 백화점과 2001 아울렛, 까르푸 등이 있다는 것도 강점.
구청·경찰서·구민회관도 멀지 않다.
초·중학교도 많은 편이다. 창동 주공3단지는 창일 초·중학교,
주공18단지는 월천·노곡 초등교, 동아청솔아파트는 자운초등학교를 끼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등학교가 부족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또
인접한 상계동과는 달리, 도로 폭이 좁고 국철 통과로 소음이 나는 곳도
일부 있으므로 아파트를 고를 때 꼭 유념해야 한다.
◆ 아파트 값은 낮은 편 =서울의 아파트 평균 평당 가격이 680만원인
것에 비하면 이 지역 시세는 낮은 편이다. 창동 일대 신규분양 아파트의
평당가는 620만원 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대비 12월말 매매가 상승률은 10% 선이다. 25평형 이하 소형의
연초대비 가격상승률 11.7%는 강남권 아파트와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공3단지 부동산’ 전창식
대표(☎02-997-8500)는 “내년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자 매도자가
매물을 거둬들여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대를 보인다는 것도 이 지역의 특징.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90%인 곳도
적지 않다. 주공 4단지 21평형은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1000만 원밖에
나지 않는다.
◆ 공략 전략 =우선 최근 입주한 신규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2001년 6월
입주한 창동 현대2차나 10월 입주한 대상 현대, 12월 입주한 창동
현대3차 등은 새 아파트이고 브랜드 파워가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분양권을 노린다면 지난 11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북한산 현대
아이파크에 관심을 둘만 하다. 현재 프리미엄은 2000만~3000만원. 가격이
낮은 아파트로는 지난 90년 입주한 주공3단지(2856가구), 97년 입주한
동아청솔아파트 (1981가구)가 눈길을 끈다.
( 도움말=김우희 부동산뱅크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