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초저금리시대 탈출구 '오피스텔' 분양

입력 : 2001.12.17 18:50


오피스텔이 ‘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공급된 오피스텔은 3만4000여 가구로, 작년 9380여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연말인데도 오피스텔 분양 붐이 멈추지 않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한 것은 전세난을 타고 월세임대 수익률이 최고
15~20%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동자금이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경쟁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다가구·다세대 공급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입지별·평면별 차별화도
예상된다. 다음은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들.

◆ 목동 파라곤 =동양고속건설이 목동 신시가지 중심부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율이 81%로 높은 편이다. 26~49평형 690가구와 63,
64평형 펜트하우스 1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당 560~700만 원대.
계단식 구조이며 지역난방을 채택해 관리비를 절감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도보 5분 거리. 입주예정일은 2004년 5월.

◆ 용산 에이트리움 =벽산건설이 용산 갈월동 고려학원 터 660평에 21층
짜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6~22평형 306가구로 복층형으로 꾸며진다.
평당가는 570만~665만원. 1호선 남영역이 바로 앞이고 4호선 숙대
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

◆ 한강로 메가트리움 =벽산건설이 한강로 2가 2-5번지에 대지 4600평에
기존 벽산교육원 건물을 헐고 오피스텔 17~19평형 728가구, 34~49평형
아파트 248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당 600만원선,
아파트는 평당 800만원선. 4호선 삼각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고
용산전자상가와 미8군을 끼고 있다.

◆ 삼성역 두산위브센티움 =두산건설이 강남구 삼성역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13~23평형 143가구를 분양한다. 삼성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고
인근에 아셈타워, 글라스타워 등이 있으며 테헤란로 업무 밀집지역의
중심에 있다. 가구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각종 빌트인 가전이 제공되는
임대사업용 오피스텔이다.

◆ 삼성역 메트로칸 =신안종합건설이 삼성역 인근에 오피스텔 메트로칸
14~21평형 50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23층 규모로 평당
680만~780만원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 분당 ESA카운티 =SR개발이 분당 야탑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27,
32평형 213가구를 공급한다. 복층 구조로 지어진다. 거실에 벽난로,
샹들리에를 설치해 준다. 입주는 2003년 03월 예정.

◆ 종로 광화문시대 =벽산건설이 종로구 내수동에 짓는 오피스텔로
17~41평형 347가구 규모이다. 평당 640만~750만원선. 인근에
서울지방경찰청, 정부중앙청사,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행정기관과
각종 기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2층에서 8층은 다락방식의 복층형 설계를
적용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도보 3분거리.

◆ 분당 천사의 도시 =성원건설이 분당 미금역 4거리에 오피스텔
444가구를 분양중이다. 16~18평형 소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도금
무이자융자 조건이다. 전세대 복층형으로 시공한다. 평당 450만원선.
입주 2003년 11월 예정.


◆오피스텔 투자전략
투자용, 대형보다 소형이 임대 유리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용 오피스텔과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나눌 수 있다. 투자용 오피스텔은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형보다는
소형이 임대에 유리하다. 월세가 적어 세입자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구하기 쉬운 역세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역세권은 교통이
편리해 다양한 임차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오피스텔 투자에 있어서 현장확인은 필수적이다. 분양업체가 제시하는
임대료는 대부분 인접지역의 최고시세를 기준으로 한 것인 만큼 주변
중개업소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피스텔도 층별로 분양가격이
차등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가능하면 가격이 싼 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후 입주 시 임대가격은 비슷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의 전용률이 60%까지 올라가고 있으나 전용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각종 부대시설이 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률이 높다는 것은 공용면적인 주차장이 적거나
공용세탁장과 같은 편의시설 면적이 좁다는 의미이다. 이는 임대수요자를
찾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좀 다른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거전용
오피스텔은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대체 주거수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일단 전용률이 높고 단지가 큰 곳이 좋다. 특히 관리비 절감을
위해 개별냉방이나 지역난방을 채택한 곳이 좋다. 운동시설, 공부방,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잘 갖췄다면 금상첨화이다. 특히 중대형 주거전용
오피스텔은 독신자 위주의 투자용 오피스텔과 달리, 주변에 학교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야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 )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