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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가꾸기] 황색전구식 형광등 `일석이조'

      입력 : 1999.01.12 18:27






      한밤중 아파트단지에 들어서면 각 집마다 다른 색 불빛이 눈에 들어
      온다. 어떤 집은 창백한 느낌이고 어떤 집은 따스한 느낌이다. 창백하
      게 보이는 이유는 백색형광등을 달았기 때문이다. 가족끼리도 서로가
      창백하고 쓸쓸하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반면 옆집의 불
      빛은 은은하고 따뜻해 보인다. 밤인데도 한낮의 태양빛처럼 자연스럽
      다. 가족들간에도 따스한 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 같아 새삼스럽게 주
      부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주부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집안 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
      다. 조명은 예술이다. 식탁조명이 제대로 되면 그날 식사가 더욱 맛깔
      나보인다. 거실 조명은 가족간의 대화분위기를 살릴 수 있고, 침실의
      은은한 조명은 부부간의 정을 더욱 깊게 만든다. 아이들방 조명도 잘만
      하면 훨씬 덜 피곤하게 만들고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 모두 주부 하
      기 나름이다.

      백색형광등은 집안을 창백하게 만들기 때문에 태양빛에 가까운 할로
      겐등이나 황색전구식 형광등으로 바꾸자. 시중에 에너지 절약형이면서
      도 수명이 오래 가는 황색형광등이 많이 나와 있다. 라면처럼 꾸불꾸불
      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일반 전구소켓에도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거
      실은 황색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자. 일반전구는 60∼100W. 그러나
      전구식 형광등은 15W밖에 되지않아 전기료가 80%나 절약되고 거실 분위
      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바뀐다.

      학생이 있는 방은 둥근 황색형광등을 쓰자. 눈의 피로도 덜어주고
      공부의 지루함도 달랜다. 안방에는 전기코드에 꽂을 수 있는 3W짜리 미
      니 빨간등을 켜두자. 부인이 좋아할 것이다. 젊은 부부라면 스탠드를
      이용해 바닥에서 천정으로 비추도록 하거나 바닥에서 벽을 비추는 색다
      른 분위기를 연출하면 어떨까. 스탠드는 자동조절장치가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주방후드에 있는 전구는 100W지만 후드의 디자인 때문에 30W 효과밖
      에 나지 않는다. 이곳은 전구를 제거하자. 대신 주방 싱크대에 오픈된
      황색형광등을 달자. 등몸체에 형광등만 끼울 수 있는 단순한 등이 많이
      나와 있다. 식탁에는 태양빛의 할로겐등을 달자. 식욕이 생길 것이
      다.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는 가족간의 인간미를 더욱 더 정겹게 만든
      다.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 집안분위기를 바꾸는데 10만원이면 충분.
      (최문섭·㈜한국예건 대표·☎(02)569-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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