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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콘도 회원권 `제값'주고 사야 안전

입력 : 1998.07.28 19:14







레저활동이 위축되면서 목돈부담이 큰 콘도 회원권 매매는 보기 힘들
어졌다. 2백만원, 3백만원짜리 회원권도 속출한다. 그러나 가격만 보고
무턱대고 회원권을 구입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얼핏 보기엔 다른 부동산 물건과 마찬가지로 '인하'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상은 덤핑이다. 콘도가 레저시설임을 감안한다면 레저공간으로
서의 요건을 상실한 경우가 많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업체들이 많아
재산권 보전도 불투명하다. 한화국토개발 회원사업부 양수용 과장은 "이
런 때일수록 콘도 구입은 안정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은 품질이다. 풍림개발㈜ 황정곤 판촉팀장은 "낮은 가격으로 분
양받은 콘도에서 동일한 서비스 품질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가격을 유지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늘리는 게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중인 콘도들은 이같은 전략에 따라 품질경쟁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싼값에 길들인 사람들에게는 시세가 만만치 않은 게 흠.

◆ 대천한화콘도 =지난 1일 개장한 한화체인의 아홉번째 콘도다. 해
수욕장 관광지 내에 위치.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305실. 수영장,볼
링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 진흙 머드팩 마사지실과 해양레포츠 장비
대여소 등 편의시설도 있다. 28평형(2천9백40만원)과 48평형(4천8백20만
원) 분양중. ☎(02)729-5300.

◆ 풍림 제주콘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 지난 5월 개장했다. 2백46
실. 수영장, 단란주점, 볼링장, 당구장, 렌털클럽, 사진점, 잔디광장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다. 여름-겨울 성수기 외에는 연간 사용일수 제한이
없다. 자체체인 3개와 협정체인 9개 등 12개소.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리
조트 콘도1실도 있다. 2천2백계좌 가운데 60%만 분양, 예약률을 높일 예
정. 26평형기준 2천8백5만원. 일시불일 경우 2백만원을 할인해준다. ☎
(02)565-4001.

◆ 금호리조트 =골프, 콘도, 요트, 항공 등 다양한 레저를 회원권 하
나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하나로 회원권'을 분양중. 충무, 설악, 화순
등 자체콘도 3군데와 함께 협정체인망 7군데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에 위치한 36홀 골프장과 진주CC를 주중에 회원대우(진주는 준회원)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달에 주중 2회 회원대우를 보장한다고 한다. 또 충
무마리나 요트도 회원 대우로 이용 가능.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최다 10명까지 회원카드를 발급한다. 27평형 2천5백20만원. ☎(02)758-
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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