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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5000억 받았던 90년생 대표, 350억 슈퍼펜트하우스 선점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6.10.11 06:00

[땅집고]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땅집고]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가 과거 분양가 350억원 상당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 슈퍼펜트하우스를 선점했던 주인공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래디쉬를 창업한지 약 5년 만에 5000억원 엑시트에 성공해 ‘영 리치’ 반열에 오르자마자 초호화 아파트를 손에 넣은 것이다.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는 2022년 6월 ‘워너 청담’ 18층 슈퍼펜트하우스 전용 341.59㎡를 분양받았다. 소유권 이전은 이로부터 약 4년여 만인 올해 7월 이뤄진 것으로 기재됐다.

1990년생인 이승윤 전 대표는 2016년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만든 젊은 창업가다. 창업 5년 만인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래디쉬를 5000억원에 매각하면서 단숨에 영 리치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래디쉬 인수로 북미를 겨냥한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적 저조로 지난해 7월부로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


이승윤 전 대표는 래디쉬 엑시트에 성공한 이듬해인 2022년 ‘워너청담’ 슈퍼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이 단지는 청담동 한강변 일대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부지를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6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개발한 초호화 아파트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았고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워너 청담’은 2022년 최초 분양 당시 일반 가구 분양가가 120억~250억원, 꼭대기층에 배치한 슈퍼펜트하우스가 350억원이라 국내 공동주택 역사상 최고가 단지로 꼽혔다. 당시 최고 94.7m 높이로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게 지은 주거 단지로도 이름을 알렸다.

초호화 주거 시설인 만큼 한강뷰 입지를 살려 내부에 각종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스카이 개러지’를 도입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집 안에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일반 가구의 경우 2대 주차가 가능하며, 슈퍼펜트하우스는 4대를 놓을 수 있다. 이 밖에 높은 층고를 갖춘 복층 설계와 한강 조망 테라스, 인피니트 풀 등을 도입했다.

한편 ‘워너청담’에는 이승윤 전 대표 외에도 영 리치들이 여럿 거주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 지드래곤, 정경인 더블랙레이블 대표 등이 이 단지를 분양받았다. 이 단지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 입지면서 한강뷰를 갖췄고, 가구수가 적어 보안 및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만큼 젊은 부유층들의 선택을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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