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단독주택형 주거 선택…층마다 테라스·외부공간 갖춰, 집값에도 관심
[땅집고] “지하 영화관에 널찍한 테라스,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까지 있다니, 규모가 엄청나네요.”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최근 이사한 고급 타운하우스를 방송에서 공개하면서 새집의 위치와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에는 대형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이 들어섰고, 1·2층에는 테라스와 외부 공간을 갖췄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주소와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 고급 타운하우스가 후보로 거론된다. 이 일대 대지 100평 안팎 타운하우스는 현재 30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고, 일부는 호가가 35억원에 이른다.
◇지하 영화관에 테라스·마당…박세리가 택한 타운하우스
박세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새집을 공개했다.
여러 층을 한 가구가 사용하는 단독주택형 구조로, 내부는 화이트톤을 중심으로 꾸몄다. 널찍한 거실과 주방 곳곳에는 미술 작품과 장식품을 배치했고, 2층 테라스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대형 그릴을 설치했다.
1층 외부에는 정원과 녹지 공간도 마련됐다. 박세리가 키우는 반려견들이 집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뛰어놀 수 있는 구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하다. 별도 공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관처럼 꾸몄고, 옆에는 각종 주류를 보관하는 공간과 대형 냉장고를 뒀다. 박세리는 방송에서 이 스크린이 이전 집 거실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가 타운하우스로 옮긴 이유도 반려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방송에서 “강아지와 같이 생활하는데 주택이 편하다고 하셔서 고민 끝에 최근 타운하우스로 이사하셨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마당과 테라스 등 독립된 외부 공간을 갖추면서도 한 단지 안에서 주거가 가능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이 박세리의 생활 방식과 맞아떨어진 셈이다.
◇박세리 집 어디길래…구미동 타운하우스 35억원
방송에서 박세리의 새집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 고급 타운하우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미동은 분당에서도 대형 단독주택과 고급 빌라, 타운하우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불곡산 자락을 따라 저층 주거지가 형성돼 있어 분당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하면서도 아파트보다 넓은 대지와 정원, 테라스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 고급주택 전문 중개업체에 등록된 구미동 SK타운하우스 매물을 보면 대지면적 446㎡(약 135평), 연면적 381㎡(약 115평) 규모 단독주택이 3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방 5개와 욕실 3개를 갖췄고 1층에는 정원, 상층부에는 테라스가 있다. 아파트 한 채의 전용면적과 비교하면 실내 공간만 100평을 웃돌고, 별도의 대지까지 딸린 셈이다.
또 다른 구미동 대형 타운하우스들도 대체로 30억원 안팎에서 매물이 형성돼 있다. 다만 박세리의 실제 집이 해당 단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매입 여부와 거래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처럼 동일 면적·동·층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대지면적과 건물 규모, 정원·조망, 주차공간, 리모델링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아 개별 매물의 호가를 해당 지역 전체 시세로 보기도 어렵다.
박세리는 이번 타운하우스로 이사하기 전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6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세리는 당시 새로 이사한 성수동 집을 공개하면서 “용산에서 성수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짐이 많아져 더 넓은 집으로 옮겼다는 설명이었다. /mjbae@chosun.com